광주FC, 서울 제압 5연승 신바람 사우디행 당겼다
9라운드 FC서울 원정경기서 2-1로 승리
박태준·헤이스 골 터져…ACLE 8강 준비
박태준·헤이스 골 터져…ACLE 8강 준비
입력 : 2025. 04. 20(일) 18:44

광주FC 오후성의 슈팅이 서울의 수비진을 맞고 나오자 박태준이 침착한 가슴 트래핑 후 통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연뒤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광주FC 홈페이지
광주FC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광주는 서울전 공식 5연승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사우디아라비아(제다)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광주는 김경민이 골문을 지켰고 브루노와 변준수를 센터백으로 배치했다. 좌우 풀백으론 김진호와 조성권, 중앙 미드필더에는 이강현과 강희수, 공격에는 오후성, 가브리엘을 좌우 날개로 박태준과 헤이스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이날 광주는 직전 강원FC와의 경기와 비교해 3명의 변화를 줬다. 안영규, 아사니, 최경록을 대신해 브루노, 이강현, 가브리엘을 선발 투입했다. 공격수 한 명을 줄이고 박태준을 전방으로 기용함으로써 중원 싸움 및 에너지 레벨에서 압도하고자 했다.
실제로 경기 초반 흐름은 광주가 주도했다. 박태준이 전방에 위치하기보단 중원으로 내려와 폭넓게 움직이며 황도윤, 이승모가 버티는 서울 미드필더진을 상대로 우세한 흐름을 만들었다. 이정효 감독의 전술적인 선택이 빛을 봤다. 10분 서울이 광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린가드가 시도한 프리킥이 수비진을 맞고 나오자, 김진수가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으나 떴다.
18분 변수가 발생했다. 이정효 감독은 근육 이상을 느낀 브루노가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곧바로 안영규를 불렀고 동시에 U-22 자원인 강희수를 빼고 최경록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자 잠시 흐름을 빼앗긴 광주가 다시금 힘을 얻기 시작했다. 26분 타이트한 압박으로 루카스의 공을 가로챈 광주는 빠른 역습을 통해 서울 진영을 파고들었고 박태준이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윗그물을 때렸다. 38분 광주가 골과 다름없는 찬스를 만들어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짧은 패스로 풀어나간 후 컷백 크로스를 시도하며 골문을 두드렸다. 강현무가 한 차례 막아낸 공을 김진호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또다시 강현무에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선 이강현의 오른발 슈팅이 수비 블록에 맞고 굴절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내내 두드리던 광주는 42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서울 문전 앞에서 혼란한 틈을 타 헤이스가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도움닫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좁은 공간이었으나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이어가고 있는 헤이스에겐 충분했다.
후반 초반 흐름은 서울이 가져갔다. 최소 한 골 이상이 필요한 서울은 수비 라인을 상당 부분 끌어올려 공격적으로 임했다. 49분 문선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주성이 왼발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52분, 54분 서울이 다시금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이승모, 루카스가 연달아 슈팅을 날렸으나 각각 김경민의 선방과 골대에 막혔다.
광주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아사니, 김한길을 넣고 가브리엘과 부상을 당한 안영규를 뺐다. 서울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광주는 64분 격차를 벌렸다. 오후성의 슈팅이 서울의 수비진을 맞고 나오자 박태준이 침착한 가슴 트래핑 후 통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열었다.
서울은 마음이 급해지자 리스크를 감수하고 라인을 끌어올려 총공세를 퍼부었다. 여러 차례 광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럼에도 집중력을 유지하던 광주는 78분 실점을 허용했다. 서울은 후방 깊숙한 지역에서 전방을 보고 롱 패스를 시도했다. 야잔이 공을 떨어뜨렸고 둑스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광주 수비진은 1차 방어에 성공했으나 리바운드 볼이 린가드 쪽으로 흐르며 만회골이 나왔다.
동점을 원하는 서울은 공격 상황에선 수비수 야잔까지 최전방에 배치하며 적극적인 운영을 펼쳤으나 광주의 수비진은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끝까지 팀 단위 압박이 흐트러지지 않았고 아사니, 오후성, 헤이스까지 내려와 수비진을 도우며 1점 차 승리에 성공했다. 서울을 제압하며 기분 좋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광주는 김경민이 골문을 지켰고 브루노와 변준수를 센터백으로 배치했다. 좌우 풀백으론 김진호와 조성권, 중앙 미드필더에는 이강현과 강희수, 공격에는 오후성, 가브리엘을 좌우 날개로 박태준과 헤이스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이날 광주는 직전 강원FC와의 경기와 비교해 3명의 변화를 줬다. 안영규, 아사니, 최경록을 대신해 브루노, 이강현, 가브리엘을 선발 투입했다. 공격수 한 명을 줄이고 박태준을 전방으로 기용함으로써 중원 싸움 및 에너지 레벨에서 압도하고자 했다.
실제로 경기 초반 흐름은 광주가 주도했다. 박태준이 전방에 위치하기보단 중원으로 내려와 폭넓게 움직이며 황도윤, 이승모가 버티는 서울 미드필더진을 상대로 우세한 흐름을 만들었다. 이정효 감독의 전술적인 선택이 빛을 봤다. 10분 서울이 광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린가드가 시도한 프리킥이 수비진을 맞고 나오자, 김진수가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으나 떴다.
18분 변수가 발생했다. 이정효 감독은 근육 이상을 느낀 브루노가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곧바로 안영규를 불렀고 동시에 U-22 자원인 강희수를 빼고 최경록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자 잠시 흐름을 빼앗긴 광주가 다시금 힘을 얻기 시작했다. 26분 타이트한 압박으로 루카스의 공을 가로챈 광주는 빠른 역습을 통해 서울 진영을 파고들었고 박태준이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윗그물을 때렸다. 38분 광주가 골과 다름없는 찬스를 만들어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짧은 패스로 풀어나간 후 컷백 크로스를 시도하며 골문을 두드렸다. 강현무가 한 차례 막아낸 공을 김진호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또다시 강현무에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선 이강현의 오른발 슈팅이 수비 블록에 맞고 굴절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내내 두드리던 광주는 42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서울 문전 앞에서 혼란한 틈을 타 헤이스가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도움닫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좁은 공간이었으나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이어가고 있는 헤이스에겐 충분했다.
후반 초반 흐름은 서울이 가져갔다. 최소 한 골 이상이 필요한 서울은 수비 라인을 상당 부분 끌어올려 공격적으로 임했다. 49분 문선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주성이 왼발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52분, 54분 서울이 다시금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이승모, 루카스가 연달아 슈팅을 날렸으나 각각 김경민의 선방과 골대에 막혔다.
광주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아사니, 김한길을 넣고 가브리엘과 부상을 당한 안영규를 뺐다. 서울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광주는 64분 격차를 벌렸다. 오후성의 슈팅이 서울의 수비진을 맞고 나오자 박태준이 침착한 가슴 트래핑 후 통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열었다.
서울은 마음이 급해지자 리스크를 감수하고 라인을 끌어올려 총공세를 퍼부었다. 여러 차례 광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럼에도 집중력을 유지하던 광주는 78분 실점을 허용했다. 서울은 후방 깊숙한 지역에서 전방을 보고 롱 패스를 시도했다. 야잔이 공을 떨어뜨렸고 둑스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광주 수비진은 1차 방어에 성공했으나 리바운드 볼이 린가드 쪽으로 흐르며 만회골이 나왔다.
동점을 원하는 서울은 공격 상황에선 수비수 야잔까지 최전방에 배치하며 적극적인 운영을 펼쳤으나 광주의 수비진은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끝까지 팀 단위 압박이 흐트러지지 않았고 아사니, 오후성, 헤이스까지 내려와 수비진을 도우며 1점 차 승리에 성공했다. 서울을 제압하며 기분 좋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