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플레이…시즌 최고 성적
윤이나,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4위 랭크
김찬,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서 데이먼과 우승 경쟁
이승택, 최종일 닐 시플리와 연장전 벌여 2위 차지
김찬,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서 데이먼과 우승 경쟁
이승택, 최종일 닐 시플리와 연장전 벌여 2위 차지
입력 : 2025. 04. 20(일) 18:44
주말 전후 국내외 골프계 다양한 소식이 쏟아졌다.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고, 미국 교포 김찬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노리고 PGA 콘페리투어에서 뛰는 이승택이 시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뒀다. 이들 소식을 정리, 소개한다.
먼저 윤이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파72·6천67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합해 8언더파 64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29위를 달리던 윤이나는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숨에 4위로 치고 올랐다. 그는 1번 홀(파5)과 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7번 홀(파5)부터 9번 홀(파3)까지 3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나 나머지 홀에서 4타를 줄이면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하고 LPGA 투어에 진출한 윤이나는 좀처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첫 대회인 파운더스컵에서 컷 탈락했고 블루베이 LPGA에서 공동 33위에 그쳤다. 세 번째 대회 포드 챔피언십에선 2라운드까지 공동 6위를 달렸으나 뒷심 부족으로 공동 22위로 미끄러졌고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선 조별리그 탈락했다.
윤이나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라운드에서 LPGA 데뷔 첫 승을 노린다.
윤이나는 올 시즌 LPGA에 뛰어든 신인 선수들과 경쟁한다.
윤이나는 “가장 긴 퍼트가 6m 정도 된 것 같다. 짧은 퍼트를 많이 해서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면서 “새 캐디인 마이클과 함께 한 지 약 3주 정도 됐는데 좋은 조언을 많이 해줬다. 4라운드에서도 좋은 팀워크로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호주 교포 이민지도 5위로 선두권 경쟁을 펼친다. 한국 선수 중엔 이소미가 6언더파 66타,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2위로 선전했다. 고진영도 공동 12위로 점프했다. 공동 7위를 달리던 임진희, 김세영, 신지은은 모두 부진했다. 임진희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20위, 김세영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29위, 신지은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39위로 내려갔다.
반면 이미향과 2015년 LPGA에 데뷔한 이정은, 동명이인인 ‘핫식스’ 이정은은 공동 20위로 뛰어올랐다. 주수빈은 공동 39위, 안나린은 공동 61위, 전인지는 공동 66위로 미끄러졌다.
이어 20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경기에서 김찬은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냈다. 선두를 달린 조엘 데이먼(미국)에게 3타 뒤진 김찬은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데이먼과 우승을 다툰다.
2세 때 미국으로 이민, 미국인으로 살아온 김찬은 세계 최정상급 장타력을 앞세워 주목받았다.
PGA 투어 진출이 여의치 않자 뛰어든 일본 무대에서 8승이나 거뒀고 신인왕, 상금왕을 차례로 받았다. PGA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도 2차례 우승했지만, PGA 투어에서는 잘 풀리지 않았다. 지금까지 PGA 투어에서는 통산 6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톱10 4차례뿐이다.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은 같은 기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시그니처 이벤트 RBC 헤리티지(총상금 2천만달러)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대회다.
상금과 포인트는 크게 적지만 우승하면 투어카드 2년 보장 등 혜택은 다른 대회와 똑같다. 전날까지 16언더파 128타를 쳤던 데이먼은 이날 1타밖에 줄이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다. 데이먼은 2021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개릭 히고(남아프리카공화국), 마이클 토르비에른슨(미국)이 김찬과 함께 공동 2위로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밖에 이승택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우드 랜치의 레이크우드 내셔널 컨트리클럽 커맨더 코스(파71)에서 열린 콘페리투어 리콤 선코스트 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최종일에 닐 시플리(미국)와 연장전을 벌인 끝에 2위를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친 이승택은 7타를 줄인 시플리와 같은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4라운드를 마쳐 연장전을 치렀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은 5차례나 이어졌다. 4차례 연장에서 우승자를 가리지 못했다가 5번째 연장에서 시플리가 버디를 잡아 긴 승부를 끝냈다.
우승 문턱에서 물러난 이승택은 시즌 최고 순위를 찍었고 콘페리투어 포인트 랭킹 16위로 올랐다.
연합뉴스@yna.co.kr
먼저 윤이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파72·6천67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합해 8언더파 64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29위를 달리던 윤이나는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숨에 4위로 치고 올랐다. 그는 1번 홀(파5)과 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7번 홀(파5)부터 9번 홀(파3)까지 3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나 나머지 홀에서 4타를 줄이면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하고 LPGA 투어에 진출한 윤이나는 좀처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첫 대회인 파운더스컵에서 컷 탈락했고 블루베이 LPGA에서 공동 33위에 그쳤다. 세 번째 대회 포드 챔피언십에선 2라운드까지 공동 6위를 달렸으나 뒷심 부족으로 공동 22위로 미끄러졌고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선 조별리그 탈락했다.
윤이나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라운드에서 LPGA 데뷔 첫 승을 노린다.
윤이나는 올 시즌 LPGA에 뛰어든 신인 선수들과 경쟁한다.
윤이나는 “가장 긴 퍼트가 6m 정도 된 것 같다. 짧은 퍼트를 많이 해서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면서 “새 캐디인 마이클과 함께 한 지 약 3주 정도 됐는데 좋은 조언을 많이 해줬다. 4라운드에서도 좋은 팀워크로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호주 교포 이민지도 5위로 선두권 경쟁을 펼친다. 한국 선수 중엔 이소미가 6언더파 66타,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2위로 선전했다. 고진영도 공동 12위로 점프했다. 공동 7위를 달리던 임진희, 김세영, 신지은은 모두 부진했다. 임진희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20위, 김세영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29위, 신지은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39위로 내려갔다.
반면 이미향과 2015년 LPGA에 데뷔한 이정은, 동명이인인 ‘핫식스’ 이정은은 공동 20위로 뛰어올랐다. 주수빈은 공동 39위, 안나린은 공동 61위, 전인지는 공동 66위로 미끄러졌다.
이어 20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경기에서 김찬은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냈다. 선두를 달린 조엘 데이먼(미국)에게 3타 뒤진 김찬은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데이먼과 우승을 다툰다.
2세 때 미국으로 이민, 미국인으로 살아온 김찬은 세계 최정상급 장타력을 앞세워 주목받았다.
PGA 투어 진출이 여의치 않자 뛰어든 일본 무대에서 8승이나 거뒀고 신인왕, 상금왕을 차례로 받았다. PGA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도 2차례 우승했지만, PGA 투어에서는 잘 풀리지 않았다. 지금까지 PGA 투어에서는 통산 6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톱10 4차례뿐이다.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은 같은 기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시그니처 이벤트 RBC 헤리티지(총상금 2천만달러)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대회다.
상금과 포인트는 크게 적지만 우승하면 투어카드 2년 보장 등 혜택은 다른 대회와 똑같다. 전날까지 16언더파 128타를 쳤던 데이먼은 이날 1타밖에 줄이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다. 데이먼은 2021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개릭 히고(남아프리카공화국), 마이클 토르비에른슨(미국)이 김찬과 함께 공동 2위로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밖에 이승택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우드 랜치의 레이크우드 내셔널 컨트리클럽 커맨더 코스(파71)에서 열린 콘페리투어 리콤 선코스트 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최종일에 닐 시플리(미국)와 연장전을 벌인 끝에 2위를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친 이승택은 7타를 줄인 시플리와 같은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4라운드를 마쳐 연장전을 치렀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은 5차례나 이어졌다. 4차례 연장에서 우승자를 가리지 못했다가 5번째 연장에서 시플리가 버디를 잡아 긴 승부를 끝냈다.
우승 문턱에서 물러난 이승택은 시즌 최고 순위를 찍었고 콘페리투어 포인트 랭킹 16위로 올랐다.
연합뉴스@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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