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 소품 공방 소쿠리, 한국민속촌 입점 ‘주목’
독창적 공예품 인정…독점 전시·판매
입력 : 2025. 03. 26(수) 13:32
광주의 원목 소품 제작 공방 ‘소쿠리’(대표 정해인)가 한국민속촌에 입점해 눈길을 끈다.

26일 광주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세계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박람회인 Maison&Objet Paris(메종&오브제 파리)에 광주디자인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참가,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린 소쿠리가 한국민속촌과의 협업으로 활동 범위의 외연을 국내에서도 확장한다.

소쿠리는 지난해 메종&오브제 파리 전시회를 통해 국제적 관심을 끌며 독창적인 공예품으로 인정받았다.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소쿠리는 국내산 참죽(까죽) 나무를 활용해 5년 이상 건조된 고품질 목재만을 사용해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명품 공예를 선보이고 있다. 자연스러운 나뭇결과 정교한 디자인은 국내외 호평이 이어진다.

이번 한국민속촌 입점은 소쿠리의 글로벌 성공을 기반으로 한 또 다른 쾌거다. 한국민속촌 내에서 소쿠리 제품은 독점적으로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한국민속촌 내 전시 공간에서 상설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소쿠리의 입점은 한국 전통 공예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메종&오브제 파리를 통해 입증된 소쿠리의 실력은 한국민속촌 방문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정해인 소쿠리 대표는 “세계적인 전시회 참여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한국민속촌 입점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제품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전통과 자연의 가치를 담은 공예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올해도 역대 최대규모 인테리어 박람회인 메종&오브제 파리 전시참가 신청을 다음달 1일까지 접수 받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공방은 광주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www.gdc.or.kr) 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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