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 '세모난 네모'라고?…세이버메트릭스로 본 한국 야구
입력 : 2025. 03. 25(화) 15:00
세이버메트릭스의 눈으로 한국 야구를 바라본 최초의 책인 ‘프로야구 넘버스 북 2025’가 출간됐다.

세이버메트릭스는 통계를 활용해 과학적으로 야구를 바라보는 방법론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는 1990년대부터 실제 구단 운영에 도입됐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단장 빌리 빈이 내세운 ‘저비용 고효율’ 성과 덕분에 한동안 MLB에는 ‘머니볼’ 열풍이 불었고, KBO리그에서도 매년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신동윤 전 야구 국가대표팀 데이터 실장, 최민규 한국야구학회 이사, 이성훈 SBS 기자,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신원철 스포티비뉴스 기자는 ‘프로야구 넘버스 북 2025’에서 한국 프로야구를 숫자로 풀어냈다.

지난해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세모난 네모’라는 독특한 관점으로 다뤘고, 롯데 자이언츠가 매년 수비에 약점을 보이는 이유도 데이터로 분석했다.

또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이 잠수함 투수에게 미친 영향, 한일 야구 구속 혁명의 차이 등 야구팬이라면 궁금할 만한 60여개의 다양한 주제로 한국 야구를 입체적으로 다뤘다.

여기에 이창섭 메이저리그 해설위원의 KBO리그 새 외국인 선수 소개, 이재국 SPOTV 해설위원의 고교야구 유망주 소개도 곁들여 풍성함을 더했다.

책을 펴낸 하빌리스 출판사는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는 한국 야구에 대한 독창적인 분석이 담겼다. 세이버메트릭스에 능통한 독자뿐 아니라 알고 싶은 팬들에게도 길잡이가 될 책”이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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