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아픈아이 병원돌봄’ 주말 확대
전남 최초 도입…이용자 만족도 높아
입원아동 식사·복약 등 양육공백 해결
입력 : 2025. 03. 17(월) 09:20
순천시가 지난 2023년 7월 전남 최초로 도입한 ‘아픈아이 병원돌봄 서비스’가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만족을 얻으면서 주말에도 확대 실시된다.

17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부터 기존 평일에만 제공하던 병원 내 돌봄 서비스를 주말까지 확대해 양육 공백을 해결하고,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맞벌이, 한부모,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순천시에 거주하는 3개월 이상, 12세 이하의 입원 아동을 지원한다.

전문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병원에 방문해 아동의 식사, 복약 지원 및 정서적 돌봄을 제공하는 1대 1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1일 최대 10시간, 연 최대 10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단가는 시간당 1만4000원이며, 소득 기준에 따라 50%에서 90%까지 지원된다. 다만 주말 서비스의 경우 50%의 추가 인력비가 발생하며, 추가 지원비는 본인 부담 원칙이다.

협약병원은 현대여성아동병원, 미즈여성아동병원, 미래로소아과병원, 이노스이비인후과, 플러스아이미코병원 등 5개소이며,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여 양육친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픈아이 병원돌봄 서비스 이용 문의사항은 (사)순천YWCA(061-743-5852)로 하면 된다.
순천=박칠석 기자 2556p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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