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금호태인보도교’ 착공
30억3000만원 투입…내년 3월 완공 목표
입력 : 2025. 03. 13(목) 17:02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13일 광양시와 함께 금호동과 태인동을 연결하는 ‘금호태인보도교’ 착공식을 가졌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13일 광양시와 함께 금호동과 태인동을 연결하는 ‘금호태인보도교’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고재윤 광양제철소장, 우광일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금호태인보도교는 길이 64m, 높이 4.45m, 폭 5m의 강관거더교로 지역민들의 보도 및 자전거를 활용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 사업비는 30억3000여만원으로 이 중 22억5000만원은 포스코가, 7억8000만원은 광양시가 각각 부담하며 오는 2026년 3월 완공 예정이다.
고재윤 광양제철소장은 “금호태인보도교를 통해 금호동과 태인동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뿐만 아니라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지역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여행객 증가에도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인화 시장은 “기존에 차량 중심으로 운영되던 태인교에 이어 금호태인보도교가 추가되면 주민들의 보행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가 원활하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금호동과 태인동 지역민들은 그동안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지만 보도교가 없어 차량을 이용해 먼 길을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