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2기 기본사회위원회' 닻 올려
광주위원장 전진숙·전남위원장 조계원 임명
입력 : 2025. 03. 12(수) 16:22
더불어민주당 제2기 기본사회위원회(위원장 이재명 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전 선포 및 출범식’을 열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조계원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핵심 정책 브랜드인 ‘기본사회’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제2기 기본사회위원회(위원장 이재명 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비전 선포 및 출범식’을 열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2기 기본사회위원회는 지난 2023년 2월 출범해 기본사회 틀을 만들고 확산시킨 1기 위원회 성과를 이어받아, 계엄에 무너진 기본사회 회복을 시작으로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본사회 도달에 활동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박 의원이 대독한 서면 축사에서 “내수침체로 인한 경제 위기, 저성장의 위협은 민생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며 “공정한 기회와 결과를 보장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복과 성장을 바탕으로 국민 기본권을 든든히 해서 보장한다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본사회위원회의 제안을 바탕으로 정책을 구체화하고 입법과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기본사회가 성장이고, 민생”이라며 “오늘은 불안하고 내일은 걱정되는 국민의 삶을 다시 우리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 내란 종식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시하는 일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수석 부위원장은 박주민 의원이 맡았고, 부위원장 27명, 광역위원장 17명이 각각 임명됐다.

광주기본사회위원장은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이, 전남기본사회위원장은 조계원 의원(여수시을)이 각각 맡았다.

조계원 의원은 “기본사회를 통해 국민의 삶과 기회가 보장되면, 이는 국민의 성장 잠재력 증가와 더불어 경제 성장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중앙과 지방, 민간과 시민사회, 사회적경제 모두가 손 맞잡고 만들어가야 한다. 저는 그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 의원은 경기도 정책수석 재임 시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를 발족하고, 공동 상임대표로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를 추진하는 등 기본소득 의제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민주당은 이날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 등을 추진할 사회적경제기본위원회도 함께 출범했다.

사회적경제기본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복기왕 의원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사회적 경제를 활짝 꽃피울 것을 약속한다”며 “오늘 위원회 출범 약속이 우선은 내란 종식을 위한 투쟁의 약속, 그리고 희망을 만들어가는 희망의 약속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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