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자들의 앵글 통해 본 이슈들
‘광주·전남 보도사진전’ 26일부터 광주신세계갤러리
입력 : 2025. 02. 20(목) 18:01
한 장의 사진이 담고 있는 것은 단순한 순간이 아니다. 그것은 뜨거운 열정이 깃든 기록이자, 시대를 증언하는 목소리이며, 때로는 한 줄의 기사보다 더 강렬한 진실을 전하는 메시지다. 이런 보도사진의 가치를 조명하는 ‘현장의 눈빛’ 2025 광주·전남 보도사진전이 오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광주신세계백화점 1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광주전남사진기자회(회장 김진수)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광주·전남 지역에서 취재된 주요 사건·사고, 그리고 삶의 온기를 전하는 미담 등을 담은 100여 점의 사진이 출품, 선보인다.

KIA 타이거즈의 감격적인 우승 순간을 비롯해 12·3 비상계엄 이후 진행되는 탄핵 촉구 집회에서 울려 퍼진 함성, 12·29 제주항공 참사의 안타까운 모습 등 다양한 이슈들이 사진기자들의 앵글을 통해 생생히 되살아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일간지 및 뉴스통신사 등 11개 언론사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광주 신세계 갤러리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의 순회 전시도 진행된다.

또 전시된 작품들은 개막 당일 광주전남사진기자회 누리집(https://www.sajingija.c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돼 쉽게 감상할 수 있다.

인양 되고 있는 사고 비행기 엔진 무안국제공항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에서 실시되고 있는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두 번째 엔진 인양 작업.
김진수 회장은 “보도사진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자, 그들이 지나온 길의 흔적”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광주·전남 지역의 역사적 순간과 감동을 많은 시민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26일 오전 11시 광주신세계 갤러리에서 열리며, 이에 앞서 오전 10시 40분에는 반도네오니스트 김국주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제20회 박경완 기자상에서는 뉴시스 이영주 기자의 ‘제주항공 참사 무안국제공항 주변 철새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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