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공공와이파이 확대로 통신비 295억 절감
지난해까지 4892회선 설치·운영…주민·관광객 편의 증진
입력 : 2025. 02. 18(화) 09:31
전남도가 지난해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확대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데이터 이용 편익 증대를 위해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한 결과 지난해 295억원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는 관광지, 공공장소 등에 와이파이를 설치해 무료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전남도는 지난 2017년부터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공공장소 등에 총 4892회선의 와이파이를 설치·운영해 주민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관광객 편의 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공공와이파이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연간 접속 횟수는 6억6000만회에 달해 전년(4억500만회)보다 63% 증가했다.

또 공공와이파이를 통한 연간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은 633만 기가바이트로 집계됐다. 이를 이용료로 환산하면 313억원에 달한다. 도와 시·군이 지불하는 연간 이용료 18억원을 제외하면 통신비 295억원을 절감한 셈이다.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 트래픽통계에 따른 개인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약 6.5기가바이트인 것을 감안하면 도민 100만명이 한달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황병은 전남도 스마트정보담당관은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가 도민 편익증대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점검 등을 통한 지속적 품질관리로 양질의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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