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예술로 여행하는 관광도시’ 청사진
관광명소·골목여행 코스 발굴…"원도심 관광 구현"
입력 : 2025. 02. 02(일) 18:09
예술여행 광주 동구 캐릭터 및 로고
동구는 7개의 명소와 즐길 거리를 7가지 무지개색으로 나눠 골목여행 코스 ‘동구칠성(컬러풀 스타로드)’를 구축·운영한다.
광주 동구 예술관광 명소


광주 동구가 ‘예술로 여행하는 관광도시’ 구축을 위한 청사진을 수립했다.

2일 동구에 따르면 관광 활성화 로드맵은 일상이 관광인 도심 속 체류형 예술여행도시 구현과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만들기 위해 3대 권역, 7대 예술 관광 설정 등 관광자원과 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

우선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무등산·지산유원지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야간관광, 자연환경, 인문관광 등을 개발한다.

ACC 권역은 전일빌딩, 인문학당, 광주극장, 여행자의 집, 무등산 권역은 의재미술관, 지산유원지는 시인 문병란의 집 등 10대 관광 명소로 나눠졌다.

동구는 7개의 명소와 즐길 거리를 7가지 무지개 색으로 나눠 골목여행 코스 ‘동구칠성(컬러풀 스타로드)’을 구축·운영한다.

동구칠성은 ‘추억의 별(충장로)’, ‘오월의 별(충장로)’, ‘요즘 뜨는 별(동명동)’, ‘밤의 별(금남로)’, ‘인문의 별(지산동)’, ‘무등의 별(무등산)’, ‘내 안의 예술별(무등산)’ 등으로 구성됐다.

동구는 광주 스마트관광 플랫폼 아트패스(Atr Pass)와 연계해 숙박 할인, 체험 행사로 관광객의 발걸음을 이끌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연과 문화예술, 역사와 트렌드가 어우러진 도심에서 관광을 즐기는 원스톱 관광을 구현한다.

올해 숙박·교통·관광 정보 등 관광객 편의 서비스 구축과 아트패스 상품 구성 다양화 등을 시작으로 거버넌스 활성화, 주민주도 관광 기획, 관광벤처 스타트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3대 권역 관광 인프라 조성과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화순 개미산 전망대, 남구 양림동 펭귄마을 등과 연계해 국내 10대 관광도시로 발돋움한다.

‘예술여행 광주 동구랑’을 관광브랜드로 설정하고 골목을 누비는 캐릭터 ‘예술로라’와 BI(Brand Identity)도 만들었다.

또 연중 열리는 시즌별 축제와 관광자원 상품을 결합해 동구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봄(문화유산야행, 5월 기억여행), 여름(인문축제·충장라온페스타), 가을(충장축제·동명동 커피산책), 겨울(충장라온페스타) 시즌별 축제와 연계해 관광객을 충장로, 광주읍성, 충장22, 빛의 읍성 등으로 발길을 유도한다.

동구 관계자는 “올해 스토리텔링, 킬러콘텐츠를 발굴해 대표 관광상품을 운용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추진한다”며 “경험·취미 중심의 MZ세대, 휴양과 체험관광을 선호하는 가족 여행객, 자연 관광을 추구하는 노년층 등 세대별 마케팅으로 원스톱 원도심 관광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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