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2년 연속 인구 증가 ‘성과’
전년 대비 136명↑…인구유입 정책 효과
입력 : 2025. 01. 15(수) 09:58
신안군청
신안군은 전국적인 인구 감소 추세에도 2년 연속 인구 증가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는 3만8173명으로, 전년 대비 136명 증가했다. 지난 2023년에도 179명이 증가해 전남의 인구감소지역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인구증가를 이뤄냈다.

군은 ‘남이 가지 않는 길’이란 슬로건 아래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다양한 정책으로,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햇빛연금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정책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군의 햇빛연금은 자연자원인 햇빛을 이용한 태양광 사업의 이익을 주민과 함께 나누는 정책이다.

안좌도, 지도, 임자도 등에 이어 최근 지역 6번째로 비금도 주민에게 햇빛연금이 지급되기도 했다.

군은 햇빛연금을 비롯해 햇빛아동수당, 청년어선임대사업, 정원수 협동조합 등도 인구 증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1섬 1뮤지엄 사업, 1섬 1정원 등 볼거리가 있는 문화적 요인 및 청년임대실습 농장운영 지원, 노인 돌봄 사업 등 전 세대가 여유롭고 행복한 공간에서 살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지원한 점도 요인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정책들과 향후 추진될 바람연금 등 다양한 정책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인구 증가를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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