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인구가 전남 시·군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9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광양에 상주하는 인구가 15만2666명을 기록, 전년도에 비해 2026명이 증가했다.

시의 인구는 지난 2020년(15만1769명) 4981명, 2021년(15만531명) 1238명이 각각 감소했지만, 2022년(15만2168명) 1637명, 2023년(15만2666명) 498명, 지난해(15만4692명) 2026명이 증가하는 등 2022년부터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처럼 광양시 인구가 3년 연속 증가한데는 청년 일자리와 신중년 일자리 등 일자리 창출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온 데다 지속적인 기업유치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애복지플랫폼 시책사업 추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시는 지난 2020년 1조3742억원(34개 기업), 2021년 2조2024억원(21개 기업) 2022년 2조3512억원(30개 기업), 2023년 2조8250억원(30개 기업), 지난해 2조3704억원(27개 기업)이나 투자유치를 했으며, 5년 간 6136명의 고용창출을 해왔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23년부터 전국 최초로 생애복지플랫폼 시책을 수립, 사각지대 없는 복지망 구축, 두터운 실질적인 복지체계, 선제적 맞춤형 복지 제공,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 태아기에서 노년기에 이르는 400여개의 다양한 복지정책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조동수 광양시 청년일자리과장은 “그동안 감소하던 인구가 지난 2022년을 계기로 변곡점을 찍고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꾸준히 추진해 온 기업유치와 특수시책으로 제공하고 있는 맞춤형 생애복지 시책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