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임금체불 집중청산 운영계획’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운영계획은 전담 신고창구(노동포털 온라인 및 전용전화 개설) 운영 및 임금체불 상황에 즉시 대응하는 현장 중심 체불임금 청산이 골자다.

임금체불 피해를 온라인으로 누구나 쉽게 접수할 수 있도록 전용 신고창구를 운영한다. ‘노동포털’(labor.moel.go.kr)에 ‘임금체불 신고 전담 창구’가 운영되고, 체불신고 전담 전화(1551-2978)도 개설한다.

전담 전화의 경우 임금체불 업무를 전담하는 근로감독관과 직접 연결되며, 상담을 받거나 신고도 할 수 있다.

고액 체불, 피해 근로자 다수, 체불로 인해 분규가 발생한 경우 등에는 청장, 근로감독관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청산을 지도한다.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사업주는 구속수사 등 강제수사로 엄정대응 한다.

또 경영상 어려움 등으로 체불이 발생하면 우선 체불사업주 융자제도 등을 활용, 사업주가 자발적으로 청산하도록 지원한다. 임금체불 피해근로자 지원을 위해 집중지도기간 중 대지급금 지급을 청구할 경우 한시적으로 처리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단축, 신속 지급에 나선다.

이성룡 광주노동청장은 “근로자들이 임금체불 걱정 없이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체불 예방·청산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