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정원수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박영철) 임원과 회원들은 최근 신안군청을 방문해 (재)신안군장학재단(이사장 박우량)에 2028년까지 5년간 장학기금 5억원 기탁을 약정하고 1억원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237개 농가 457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신안정원수사회적협동조합은 장학기금 1억원 기탁 외에도 지난해 7월 비금면 작목반을 시작으로 10개 읍·면 작목반에서 1억8000만원의 장학금 약정 기탁을 비롯해 일시 장학금으로 총 7958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 지역 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박영철 이사장은 “주민 소득사업의 일환으로 설립했던 조합이 군의 협조와 조합원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소득창출을 일궈내고 장학금까지 기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도초고등학교에서 서울대 의대 합격이라는 꿈을 이룬 문정원 학생처럼 신안군에서 학업 중인 모든 학생들이 꿈을 이루길 소망하고 그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에 꾸준히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박우량 이사장은 “지난해 5월 신안정원수사회적협동조합 출범 1년 6개월 만에 조합원들이 수익금도 얻고 그 일부를 장학금으로 지역 사회에 환원까지 함으로써 그 의미가 크다”며 “조합원들의 정성이 담긴 기탁금을 신안 교육 발전과 지역 학생들의 장학 사업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