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흑산도 해상을 지나던 여객선에서 갑자기 불이 나는 소동이 벌어져.

30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1분 전남 신안군 흑산도 서쪽 2㎞ 해상에서 홍도를 향해 가던 동양고속 소속 314t급 여객선인 동양골드호에서 화재가 발생.

선원들은 기관실에서 불이 발생하자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고, 이후 선내 소화 장비를 이용해 5분 만에 불을 껐다고.

여객선에는 선원 4명과 승객 19명 등 23명이 타고 있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목포해경 관계자는 “신고 받고 승선원 구명조끼 착용과 연기 확산에 대비해 안전구역 대피를 지시하고 경비정을 급파했다”며 “흑산항으로 회항한 여객선 선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