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폭설 유비무환 자세 필요
김덕형 전남 장성경찰서 경무계장 경감
입력 : 2024. 12. 25(수) 17:05
이상 기후 속 갑작스런 눈이 내리면 출근길 시민들은 큰 불편과 혼란을 겪게 된다.

특히 제설작업이 미처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습적으로 눈이 내린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강추위에 대비해 제설대책을 다시 한 번 서둘러 점검해야할 시기다.

기습 폭설로 인해 출근길 교통과 비닐하우스 붕괴로 인한 농산물 등 수많은 피해가 발생한바 있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에 갑작스레 눈이 많이 내려 도로에 쌓이게 되면 크고 작은 눈길 교통사고가 속출하게 되고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 상황은 더욱 악화되게 된다.

더욱이 고갯길이 많고 그늘진 급커브길이 대부분인 농어촌 지역의 경우 더욱 위험할 수밖에 없다.

현재 마련돼 있는 제설대책 중 미진한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따져 보완책을 서둘러야 한다.

예상을 벗어난 폭설이 내릴 경우 준비한 인력과 자재 운용면에서 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참여도 필요하다. 운전자는 폭설에 대비해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추는 한편 시설하우스 농가 또한 폭설에 대비한 농업시설 및 농작물 관리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올 겨울엔 유비무환의 자세가 그 어느 해보다 더욱 요구된다.
광남일보@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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