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은 노벨상 도시 광주가 최적지"
지역 정치권, "균형발전·지식정보 격차 해소에 절실"
지자체·지방의회도 총력…"지역사회도 적극 관심을"
지자체·지방의회도 총력…"지역사회도 적극 관심을"
입력 : 2024. 10. 30(수) 17:54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도서관 호남분관 왜 광주인가’ 토론회를 공동 개최하며, 여론 조성에 나섰다.
광주지역 정치권과 지자체가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유치는 지역균형발전 측면과 지식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만큼 정계와 학계 등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유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도서관 호남분관 왜 광주인가’ 토론회를 공동 개최하며, 여론 조성에 나섰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진욱·안도걸·조인철·양부남·정준호·전진숙·박균택·민형배 의원과 지방의원, 국회도서관광주관유치추진위원회 등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광주에 국회도서관 호남 분관이 마련돼야 한다고 공감대를 모았다.
발제자로 나선 박노수 교수(경희대 공공대학원)는 “국회도서관은 단순한 자료 저장소를 넘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정보 허브와 지식공유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기존의 부산·세종 외에 광주에 도서관을 설립해 정보 접근성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민주·인권·평화도시로의 위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토론에 나선 노우진 교수(건국대 문헌정보학과)는 “해외 사례를 볼 때 국립도서관의 분관은 자료 보존, 지역균형개발 및 지식정보 격차해소, 연구조사 기능 등 세 가지 형태가 있다”며 “국회 광주도서관은 책, 전시, 공연 등을 함께 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경현 국토연구원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장은 “갈수록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회광주도서관은 다핵형 국토구조를 만드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며 “국토 전체 균형발전 측면에서 국회광주도서관 설립의 타당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정준호 의원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부산 국회도서관에 이어 이제는 노벨문학상의 도시 광주에 국회도서관 분원을 유치할 차례다”면서 “오늘 토론회를 통해 광주에 국회도서관을 어떻게 설립할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광주 8명의 국회의원이 원팀으로 힘을 모아 국회광주도서관 건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국회도서관 광주 분원 유치를 최초로 제안한 장본인으로, 지난 7월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우원식 의장에게 공식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현재 국회도서관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분관 설립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며, 호남권에는 아직 대표 도서관이 없기 때문에 분관이 유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광주 북구의회도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국회도서관의 상징을 강조하기 위해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북구의회는 “수도권에는 국회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이, 충청권에는 국립중앙도서관 분원이, 영남권에는 국회도서관 분원이 있지만 호남권에는 대표할 만한 도서관이 없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 내 5·18 사적지인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 국회도서관 분원이 들어선다면 민주·인권·평화의 상징으로 국가 대표 도서관의 의미를 더욱 키울 수 있고, 호남권역의 문화 성장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월 13일 강기정 광주시장도 국회에서 우원식 의장 등을 만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건립을 건의하는 등 전방위 노력에 나서고 있다.
강 시장은 우 의장을 만나 “국립도서관이 전무한 호남권역 대표도시 광주에 국회도서관 분관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회 광주분관이 건립되면 지식과 문화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해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입법 활동으로 생산된 공공기록물의 지역 분산 및 보존을 통해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지식자산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국회도서관의 기록보존 기능도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광주시는 광주가 우리나라 근·현대를 관통하는 학생독립운동, 5·18민주화운동 등 민주화의 상징적인 도시인 만큼 민주·인권·평화를 특화한 국회도서관 광주분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광주시의회도 지난 7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국회도서관 유치를 위한 당위성과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장우권 국회도서관 광주관 유치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현 국회도서관의 장서와 국회기록물이 매년 증가해 국회도서관과 기록보존소의 공간 대응능력이 한계”라며 “제3국회도서관인 광주관 신설은 국회도서관과 비전을 공유하며 광주관만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해 국내의 다른 도서관들의 질적 수준을 선도하고 국가 지식정보역량의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평환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현재 부산에 분관이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도서관 광주관 유치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면서 “국회도서관 분관은 민주주의 성지이자 노벨문학상의 도시인 광주가 최적지이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지식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만큼 광주 유치를 위해 유치위원회와 정계, 학계 등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하며, 특히 광주시민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유치는 지역균형발전 측면과 지식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만큼 정계와 학계 등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유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도서관 호남분관 왜 광주인가’ 토론회를 공동 개최하며, 여론 조성에 나섰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진욱·안도걸·조인철·양부남·정준호·전진숙·박균택·민형배 의원과 지방의원, 국회도서관광주관유치추진위원회 등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광주에 국회도서관 호남 분관이 마련돼야 한다고 공감대를 모았다.
발제자로 나선 박노수 교수(경희대 공공대학원)는 “국회도서관은 단순한 자료 저장소를 넘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정보 허브와 지식공유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기존의 부산·세종 외에 광주에 도서관을 설립해 정보 접근성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민주·인권·평화도시로의 위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토론에 나선 노우진 교수(건국대 문헌정보학과)는 “해외 사례를 볼 때 국립도서관의 분관은 자료 보존, 지역균형개발 및 지식정보 격차해소, 연구조사 기능 등 세 가지 형태가 있다”며 “국회 광주도서관은 책, 전시, 공연 등을 함께 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경현 국토연구원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장은 “갈수록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회광주도서관은 다핵형 국토구조를 만드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며 “국토 전체 균형발전 측면에서 국회광주도서관 설립의 타당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정준호 의원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부산 국회도서관에 이어 이제는 노벨문학상의 도시 광주에 국회도서관 분원을 유치할 차례다”면서 “오늘 토론회를 통해 광주에 국회도서관을 어떻게 설립할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광주 8명의 국회의원이 원팀으로 힘을 모아 국회광주도서관 건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국회도서관 광주 분원 유치를 최초로 제안한 장본인으로, 지난 7월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우원식 의장에게 공식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현재 국회도서관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분관 설립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며, 호남권에는 아직 대표 도서관이 없기 때문에 분관이 유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광주 북구의회도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국회도서관의 상징을 강조하기 위해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북구의회는 “수도권에는 국회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이, 충청권에는 국립중앙도서관 분원이, 영남권에는 국회도서관 분원이 있지만 호남권에는 대표할 만한 도서관이 없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 내 5·18 사적지인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 국회도서관 분원이 들어선다면 민주·인권·평화의 상징으로 국가 대표 도서관의 의미를 더욱 키울 수 있고, 호남권역의 문화 성장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월 13일 강기정 광주시장도 국회에서 우원식 의장 등을 만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건립을 건의하는 등 전방위 노력에 나서고 있다.
강 시장은 우 의장을 만나 “국립도서관이 전무한 호남권역 대표도시 광주에 국회도서관 분관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회 광주분관이 건립되면 지식과 문화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해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입법 활동으로 생산된 공공기록물의 지역 분산 및 보존을 통해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지식자산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국회도서관의 기록보존 기능도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광주시는 광주가 우리나라 근·현대를 관통하는 학생독립운동, 5·18민주화운동 등 민주화의 상징적인 도시인 만큼 민주·인권·평화를 특화한 국회도서관 광주분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광주시의회도 지난 7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국회도서관 유치를 위한 당위성과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장우권 국회도서관 광주관 유치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현 국회도서관의 장서와 국회기록물이 매년 증가해 국회도서관과 기록보존소의 공간 대응능력이 한계”라며 “제3국회도서관인 광주관 신설은 국회도서관과 비전을 공유하며 광주관만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해 국내의 다른 도서관들의 질적 수준을 선도하고 국가 지식정보역량의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평환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현재 부산에 분관이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도서관 광주관 유치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면서 “국회도서관 분관은 민주주의 성지이자 노벨문학상의 도시인 광주가 최적지이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지식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만큼 광주 유치를 위해 유치위원회와 정계, 학계 등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하며, 특히 광주시민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