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행진’ 광주FC, 수원 잡고 상위권 진입한다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서 맞대결
승점 31점 리그 5위…3위 김천상무와 단 1점차
입력 : 2025. 07. 17(목) 20:53
프로축구 광주FC가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승점 사냥에 나선다.

광주는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수원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광주는 그야말로 쾌조의 페이스를 질주하고 있다. 최근 3경기인 제주, 대전, 안양을 상대로 2승 1무를 챙기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코리아컵에선 우승 후보 울산을 누르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 코리아컵 4강 진출을 이뤘던 광주는 이로써 2년 연속 코리아컵 4강 진출을 달성했다.

현재 광주는 리그 21경기에서 8승 7무 6패 승점 31 리그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 상위 스플릿권에 위치해 있지만, 광주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실제 리그 1위 전북현대(13승 6무 2패 승점 45점) 정도를 제외하면 상위권과의 격차도 크지 않다.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5점)과는 4점 차다. 3위 김천상무(승점 32점)·4위 포항스틸러스(승점 32점)와는 불과 1점 차. 언제든 순위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앞으로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전북을 추격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설 수도 있다.

이번 경기 상대인 수원FC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6경기 무승(2무 4패)을 기록, 리그 최하위 대구FC(승점 14)와 승점 차가 2에 불과하다. 여기에 ‘에이스’로 활약했던 안데르손이 최근 서울 FC로 이적하기도 했다. 다만 윌리안, 안드리고, 김경민, 안현범, 이시영 등 각 팀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광주는 최근 공수 양면의 조화가 어우러지며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전방엔 기존 핵심 자원 아사니, 헤이스가 건재한 가운데 ‘베테랑’ 신창무, ‘유망주’ 정지훈 등이 연일 물오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양한 선수를 통해 공격 포인트가 생산되고 있다.

또 수비진에선 국가대표 센터백으로 거듭난 변준수를 필두로 한 포백 라인이 경기를 거듭함에 따라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광주는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실점은 단 3골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울산과 코리아컵 경기를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른 김경민 골키퍼가 충분한 휴식을 통해 정상 컨디션을 찾은 만큼 최후방엔 더욱 힘이 실릴 예정이다.

이에 광주는 휴식기 이후 재개되는 경기에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광주FC가 수원을 꺾고 무패 행진에 성공, 순위 상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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