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일 6·25 격전지 옛 산동교, 폭우에 붕괴 위기
입력 : 2025. 07. 18(금) 18:34

18일 광주 북구 동림동 옛 산동교가 전날 극한 호우에 교각이 파손돼 상판이 휘어 있다.
광주의 유일한 6·25 전쟁 격전지인 옛 산동교가 붕괴 위험에 놓였다.
18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전날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북구 동림동에 위치한 옛 산동교가 크게 파손됐다.
현재 지지대 일부가 부러지고, 곳곳에 균열이 생기는 등 구조 전반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구는 집중호우로 휩쓸린 토사가 다리를 덮치면서 파손된 것으로 보고 주변 출입을 전면 통제한 후 안전진단을 통해 수리 작업을 펼칠 방침이다.
옛 산동교는 1934년 일제강점기 목포와 신의주를 잇는 국도 1호선의 일부로 건설됐으며 6·25전쟁 때 북한군의 광주 점령을 막기 위해 군경합동부대가 첫 전투를 벌인 곳이다.
북구 관계자는 “역사적 상징성과 지역 주민의 안전을 모두 고려해 신속한 복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8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전날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북구 동림동에 위치한 옛 산동교가 크게 파손됐다.
현재 지지대 일부가 부러지고, 곳곳에 균열이 생기는 등 구조 전반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구는 집중호우로 휩쓸린 토사가 다리를 덮치면서 파손된 것으로 보고 주변 출입을 전면 통제한 후 안전진단을 통해 수리 작업을 펼칠 방침이다.
옛 산동교는 1934년 일제강점기 목포와 신의주를 잇는 국도 1호선의 일부로 건설됐으며 6·25전쟁 때 북한군의 광주 점령을 막기 위해 군경합동부대가 첫 전투를 벌인 곳이다.
북구 관계자는 “역사적 상징성과 지역 주민의 안전을 모두 고려해 신속한 복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