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광주의 함성 이어주길
송하종 문화체육부 기자
입력 : 2024. 10. 24(목) 18:08

송하종 문화체육부 기자
[취재수첩]광주 곳곳이 함성으로 뒤덮였다.
프로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한국시리즈에서 KIA타이거즈가 1·2차전 승리를 따냈기 때문이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시작이 쉽지 않았다.
당초 21일 열렸던 1차전은 개막 행사 전부터 내린 비로 지연됐다. 수차례 방수포 작업을 거치면서 66분이 지연된 끝에 경기가 시작됐다.
하지만 6회초 무사 1·2루 상황 다시 비가 거세지면서 경기는 서스펜디드(일시 중단) 선언이 됐다. 포스트시즌 역사상 서스펜디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22일에도 비가 오면서 경기는 23일 재개됐다. 결국 1·2차전이 이날 한 번에 열렸고, KIA가 웃었다.
이날 2연승을 거둔 것보다 더 고무적인 건 투타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는 점이다.
1차전에서는 위기 상황에 등판한 전상현이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팀 타선까지 폭발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2차전 역시 양현종 호투와 함께 김도영이 생애 첫 KS 홈런을 달성하는 등 고른 활약이 나왔다.
물론 이날 불안한 모습은 있었다. 시즌 내내 시달렸던 수비 문제다.
KIA는 1·2차전에서 총 5개의 실책이 나왔다. 1차전에서는 포구·송구 실책이 나왔다.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쉽게 갈 수 있는 상황을 어렵게 만들었다. 2차전 실책은 실점으로 직결됐다. 1루수와 투수가 모두 포구 실책을 하면서 상대에게 1점을 내줬다.
투타가 건재함을 증명한 KIA가 확실한 승리를 이어가려면 수비 집중력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경기 역시 기대해볼 만하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는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90%(20번 중 18번)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V12’ 달성을 위한 포석을 쌓은 KIA가 꼭 통합우승을 이뤄내길 바란다.
프로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한국시리즈에서 KIA타이거즈가 1·2차전 승리를 따냈기 때문이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시작이 쉽지 않았다.
당초 21일 열렸던 1차전은 개막 행사 전부터 내린 비로 지연됐다. 수차례 방수포 작업을 거치면서 66분이 지연된 끝에 경기가 시작됐다.
하지만 6회초 무사 1·2루 상황 다시 비가 거세지면서 경기는 서스펜디드(일시 중단) 선언이 됐다. 포스트시즌 역사상 서스펜디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22일에도 비가 오면서 경기는 23일 재개됐다. 결국 1·2차전이 이날 한 번에 열렸고, KIA가 웃었다.
이날 2연승을 거둔 것보다 더 고무적인 건 투타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는 점이다.
1차전에서는 위기 상황에 등판한 전상현이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팀 타선까지 폭발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2차전 역시 양현종 호투와 함께 김도영이 생애 첫 KS 홈런을 달성하는 등 고른 활약이 나왔다.
물론 이날 불안한 모습은 있었다. 시즌 내내 시달렸던 수비 문제다.
KIA는 1·2차전에서 총 5개의 실책이 나왔다. 1차전에서는 포구·송구 실책이 나왔다.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쉽게 갈 수 있는 상황을 어렵게 만들었다. 2차전 실책은 실점으로 직결됐다. 1루수와 투수가 모두 포구 실책을 하면서 상대에게 1점을 내줬다.
투타가 건재함을 증명한 KIA가 확실한 승리를 이어가려면 수비 집중력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경기 역시 기대해볼 만하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는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90%(20번 중 18번)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V12’ 달성을 위한 포석을 쌓은 KIA가 꼭 통합우승을 이뤄내길 바란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