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V12’ 이뤄내길
송하종 문화체육부 기자
입력 : 2024. 09. 25(수) 18:46

송하종 문화체육부 기자
[취재수첩] KIA타이거즈가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광주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지난 17일 리그 2위 삼성이 두산과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KIA에게 남아있던 매직넘버 1개가 완전히 소멸, KIA는 한국시리즈 직행 열차에 올랐다.
KIA의 정규시즌 우승은 2017년 통합우승(정규시즌 1위·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7년 만이자, 단일리그 기준 통산 7번째(1991년, 1993년, 1996년, 1997년, 2009년, 2017년)다.
특히 올 시즌 우승은 수많은 위기를 넘겨내고 거둔 것이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KIA는 시즌 개막 전 호주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비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김종국 전 감독이 물러났다. 이에 보름 만에 이범호 타격코치를 내부 승격시키며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선발진의 잇단 부상으로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다.
6월 외국인 1선발 윌 크로우와 이의리가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또 7월에는 영건 윤영철이 척추 피로골절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3주 이상이 예상됐던 그의 재활기간은 장기화됐다.
설상가상 8월에는 에이스로 활약했던 제임스 네일이 턱관절 부상으로 이탈했다. 결국 개막전 5선발(네일·크로우·양현종·이의리·윤영철) 중 4명이 쓰러진 셈이다.
하지만 KIA는 이런 대형 악재마저 이겨냈다.
황동하와 김도현 등 젊은 대체 선발 투수들이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무엇보다 리그 유일 팀 타율 3할을 자랑하는 활화산 타선이 정규시즌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이 중 한국프로야구 간판스타로 성장한 김도영이 역대급 활약을 보여줬다.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등을 이뤄낸 그는 이제 국내타자 최초 40홈런-40도루 고지까지 바라보고 있다.
KIA는 오는 30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10월 21일 한국시리즈 개막 전까지 3주여간의 휴식기를 가진다.
잔여 경기를 치르며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나선 KIA가 최정예 멤버들과 함께 ‘V12’ 달성을 이뤄내길 바란다.
지난 17일 리그 2위 삼성이 두산과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KIA에게 남아있던 매직넘버 1개가 완전히 소멸, KIA는 한국시리즈 직행 열차에 올랐다.
KIA의 정규시즌 우승은 2017년 통합우승(정규시즌 1위·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7년 만이자, 단일리그 기준 통산 7번째(1991년, 1993년, 1996년, 1997년, 2009년, 2017년)다.
특히 올 시즌 우승은 수많은 위기를 넘겨내고 거둔 것이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KIA는 시즌 개막 전 호주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비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김종국 전 감독이 물러났다. 이에 보름 만에 이범호 타격코치를 내부 승격시키며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선발진의 잇단 부상으로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다.
6월 외국인 1선발 윌 크로우와 이의리가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또 7월에는 영건 윤영철이 척추 피로골절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3주 이상이 예상됐던 그의 재활기간은 장기화됐다.
설상가상 8월에는 에이스로 활약했던 제임스 네일이 턱관절 부상으로 이탈했다. 결국 개막전 5선발(네일·크로우·양현종·이의리·윤영철) 중 4명이 쓰러진 셈이다.
하지만 KIA는 이런 대형 악재마저 이겨냈다.
황동하와 김도현 등 젊은 대체 선발 투수들이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무엇보다 리그 유일 팀 타율 3할을 자랑하는 활화산 타선이 정규시즌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이 중 한국프로야구 간판스타로 성장한 김도영이 역대급 활약을 보여줬다.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등을 이뤄낸 그는 이제 국내타자 최초 40홈런-40도루 고지까지 바라보고 있다.
KIA는 오는 30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10월 21일 한국시리즈 개막 전까지 3주여간의 휴식기를 가진다.
잔여 경기를 치르며 마지막 옥석 가리기에 나선 KIA가 최정예 멤버들과 함께 ‘V12’ 달성을 이뤄내길 바란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