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이씨 지평공파 ‘이우춘 장군’을 아시나요
삼강비 유적지화 사업·옥홀 문화재 등록 추진
"나라 빛낸 선조들 정신 알리는 활동 지속할 것"
"나라 빛낸 선조들 정신 알리는 활동 지속할 것"
입력 : 2024. 07. 01(월)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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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이씨지평공파 문중에서 보관 중인 옥홀.
함평이씨 지평공파 후손들이 모여 사는 함평군 함평읍 대천마을이 함평이씨 지평공파 이우춘 장군으로 인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이 마을에 선조가 하사했다는 옥으로 된 홀(笏)과 충(忠), 효(孝), 열(烈)을 뜻하는 삼강비가 보존돼 있어서다.
옥홀은 관료가 관복을 입고 손에 가지는 판으로, 조선시대 사용된 이 홀은 관료 계급에 따라 1∼4품은 상아로 만든 아홀을, 5∼9품은 나무로 만든 목홀을 사용했다.
함평이씨 지평공파 문중에서 보관 중인 옥홀은 길이 27cm, 너비 3.3cm로, ‘선조복유하사이우춘’(宣組伏惟下賜李遇春)이라고 새겨졌다.
순조로부터 옥홀을 하사받은 이우춘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나주에서 의병을 일으킨 호남의병으로, 평안도 및 행주전투에 참전해 승전, 선무원종이등공신에 올랐다. 이 옥홀은 정유재란 당시 그가 순천 예교전투에 참전해 왜놈들과 싸우다 순절하면서 순조가 하사했다.
전남지역에는 조선시대 중종이 최산두(崔山斗)에 하사했다고 알려진 옥홀(笏)은 지난 1974년 9월 24일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됐다. 이 옥홀은 민가에서 관리하다 문중에서 사들여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평이씨 지평공파 문중이 현재 보관 중인 옥홀은 400여년에 걸쳐 문중이 보관해오고 있다.
삼강비는 이우춘 장군과 그의 아들 이숙, 며느리 흥양유씨, 손자 만령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예교전투에는 이우춘 장군과 그의 아들인 이숙이 함께 참전했는데 아버지가 순절하자 이숙이 달려가 시신을 붙들고 통곡하고, 그것을 본 왜놈들이 총을 쏴 아들 역시 죽음을 맞이했다. 이를 알게 된 이우춘 장군의 며느리 흥양 유씨가 따라 죽기를 작정하고 곡기를 끊자 이우춘 장군의 손자인 만령이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손가락을 깨서 입에 피를 넣어 연명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선조는 예관을 보내 제를 지내게 하고 호조판서를 내렸다.
이에 함평군내 유림과 후손들이 뜻을 모아 1908년 삼강비를 대천마을 입구에 세웠고, 이후 마을 농토가 정비되면서 2001년 선산 인근에 자리 잡게 됐다.
함평이씨 지평공파 문중은 삼강비의 유적지화 사업을 위해 이우춘 장군이 잠들어 있는 묘역을 정비하기로 하고 지난달 1차 모임을 가졌다.

이계술 함평이씨 지평공파 문중 총무는 “함평이씨는 대대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무인 집안으로 많은 인물을 배출했다”면서 “임진왜란 전후 지평공파의 이우춘 장군을 비롯해 선무원종공신 장수 이춘란 장군, 이우춘 장군의 아들 이이숙, 동생 이수춘 등 나라를 위해 순국한 의인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유형문화재로 가치가 있는 옥홀의 문화재 등록화와 삼강비의 조명을 시작으로 함평이씨, 나아가 나라를 빛낸 의로운 선조들의 정신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옥홀은 관료가 관복을 입고 손에 가지는 판으로, 조선시대 사용된 이 홀은 관료 계급에 따라 1∼4품은 상아로 만든 아홀을, 5∼9품은 나무로 만든 목홀을 사용했다.
함평이씨 지평공파 문중에서 보관 중인 옥홀은 길이 27cm, 너비 3.3cm로, ‘선조복유하사이우춘’(宣組伏惟下賜李遇春)이라고 새겨졌다.
순조로부터 옥홀을 하사받은 이우춘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나주에서 의병을 일으킨 호남의병으로, 평안도 및 행주전투에 참전해 승전, 선무원종이등공신에 올랐다. 이 옥홀은 정유재란 당시 그가 순천 예교전투에 참전해 왜놈들과 싸우다 순절하면서 순조가 하사했다.
전남지역에는 조선시대 중종이 최산두(崔山斗)에 하사했다고 알려진 옥홀(笏)은 지난 1974년 9월 24일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됐다. 이 옥홀은 민가에서 관리하다 문중에서 사들여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평이씨 지평공파 문중이 현재 보관 중인 옥홀은 400여년에 걸쳐 문중이 보관해오고 있다.
삼강비는 이우춘 장군과 그의 아들 이숙, 며느리 흥양유씨, 손자 만령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전남 함평읍 소재 선산 인근에 위치한 함평이씨 지평공파 삼강비.
이에 함평군내 유림과 후손들이 뜻을 모아 1908년 삼강비를 대천마을 입구에 세웠고, 이후 마을 농토가 정비되면서 2001년 선산 인근에 자리 잡게 됐다.
함평이씨 지평공파 문중은 삼강비의 유적지화 사업을 위해 이우춘 장군이 잠들어 있는 묘역을 정비하기로 하고 지난달 1차 모임을 가졌다.

함평이씨 지평공파 문중이 삼강비의 유적지화 사업을 위해 이우춘 장군이 잠들어 있는 묘역을 정비하기로 하고 지난 6월 10일 1차 모임을 가졌다.

함평이씨 지평공파 삼강비 유적지화 사업을 위해 모인 후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어 “유형문화재로 가치가 있는 옥홀의 문화재 등록화와 삼강비의 조명을 시작으로 함평이씨, 나아가 나라를 빛낸 의로운 선조들의 정신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