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데이터 기반 건설현장 안전관리
위험요인 대책 6만2000개로 세분화…안전역량 강화도
입력 : 2026. 04. 02(목)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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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전경
한국농어촌공사가 자체 개발한 ‘데이터 기반 안전관리’를 기반으로 건설현장 산업재해를 줄이기에 나선다.

2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건설 공사에 참여하는 협력업체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자체 구축한 ‘유해·위험요인 데이터베이스(DB)’를 고도화하고 이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공사가 발주하는 건설사업은 소규모 현장이 많은 구조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참여 업체 역시 영세한 경우가 많아 자체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기 어려운 현실이 반복돼 왔다.

이에 공사는 기존 산업재해 사례를 분석해 공사 종류별 위험요인과 저감 대책을 체계화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협력업체가 위험성 평가 과정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이번 고도화는 규모와 정밀도 모두에서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2017년부터 2025년까지 9년간 축적된 산업재해 및 국내 중대재해 사례를 분석해 기존 1만8000여개 수준이던 위험요인 감소 대책을 6만2000여개로 세분화했다.

여기에 위험성 평가서 작성 예시를 함께 제공하면서 현장에서의 활용 편의성도 높였다.

현장 적용력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컨설팅’도 병행된다. 공사 안전 전담 인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DB 활용법을 안내하고, 협력업체 직원과 근로자가 함께 참여하는 위험성 평가 실습을 진행하면서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공사는 향후 근로자가 스스로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건설현장에 정착시키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은 “협력업체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는 안전한 일터 조성과 상생의 출발점”이라며 “공사가 축적한 안전 자산과 노하우를 공유해 건설현장의 실질적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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