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아파트연합회 광주시회는 지난 24일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실에서 조석호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과 전국아파트연합회 한재용 광주시회장, 주택관리사협회 김수정 관리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투명페트병·스티로폼 등 기피품목 수거중단 문제 및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재용 회장은 공동주택 생활폐기물에 대한 효율적 해결방안으로 지금까지 소홀했던 페트병 및 스티로폼 유가 수거를 비롯해 환경분담금(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와 장려금 상향조정)지급으로 수거업체의 수익성 보존, 단지별 수거 가격이 천차만별해 불신 풍조가 발생하지 않도록 표준화된 여건과 조건에 따른 단지별 적정 수거 가격 공지를 주문했다.

한재용 광주시회장은 “정부의 환경정책이 현실에 맞지 않고 오락가락해 지키기 힘들고 지자체도 확실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해 아파트 단지에서는 폐비닐류과 페트병, 스티로폼 등의 수거에 혼란과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관리사협회 김수정 소장은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을 위해 “투명 페트병은 칩(chip)으로 가공돼 고급 의류, 화장품 용기를 만들 수 있어 일부 지자체 유료수거를 하고 있다”며 “기피 품목인 스티로폼도 온전하게 배출시 건축몰딩, 경량콘크리트, 부직포, 조립식발판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어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기준에 맞는 배출 시에는 인센티브 제도와 기피품목 장려금 등의 보상이 주어질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석호 환경복지위원장은 “최근 중요한 자원순환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재활용품 수거 문제에 대해 자발적인 분리수거 문화 정착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공동주택 보급률이 높은 광주시인 만큼 타 시·도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법령에 의거, 관련 조례를 연구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