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인 ‘미래산업·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경제허브’를 선포했다.

29일 광양경제청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총 40조원의 투자유치와 750개 기업 유치, 고용창출 8만명 달성을 목표로 첨단산업 및 신산업 업종을 중심으로 한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경제청은 여수, 순천, 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일원 57.08㎢ 의 면적에 광양지구, 율촌지구, 신덕지구 등 6개 지구와 율촌산단, 대송산단 등 17개 단지로 나눠 개발 중이다. 현재 공정율은 86.6%로 미개발지로 남아있는 산단에 대해 2030년까지 16조원을 들여 개발할 계획이다.

율촌1산단과 대송산단 등 7개 산단(2398만㎡)의 경우 753만㎡의 산업용지가 조성 완료됐으며, 추가로 730만㎡를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황금산단 2단계와 해룡산단 2-2단계 등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민간개발을 해오던 세풍산단은 오는 7월부터 공영방식으로 전환해 개발하고 율촌2산단은 전남개발공사가 사업타당성 분석 후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 정주지역으로 신대배후단지에 이어 선월하이파크지구도 개발, 7000세대를 추가 공급한다.

경제청은 조성되고 있는 산단에 대해 광양경제자유구역의 주력산업인 기능성 화학, 이차전지, 수소산업을 포함한 그린에너지, 금속.소재부품, 물류. 운송 산업을 유치,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 20년간의 성장과 성취의 발판으로 2030년까지의 야심찬 목표를 향해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며 “미래산업. 행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경제허브‘를 만들기 위해 단순한 산업 중심지가 아닌 생태계 조성과 혁신성장을 이끄는 글로벌 경제허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 동안 473개 기업, 26조원 투자유치, 5만1000개 일자리를 창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