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장애인 선수들의 화합의 대축제인 ‘제32회 전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3일간 ‘천년의 빛’ 영광군에서 열린다.

3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위대한 영광에서 펼쳐라 희망의 꿈’이라는 구호로 22개 시·군 3000여명의 장애인 체육선수들이 골볼, 론볼, 보치아, 좌식배구 등 21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영광군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전남도장애인체육대회를 3회나 개최하며 장애인체육 기반조성과 활성화에 앞장섰다.

이들은 대회 준비를 위해 영광스포티움을 비롯한 종목별 경기장 시설 등을 정비하고, 숙박시설·음식점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참가선수와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개회식은 오는 29일 오후 3시 영광국민체육센터에서 시·군 선수단 입장, 영광군수 환영사, 대회기 게양, 대회사, 축사, 선수·심판대표 선서, 성화점화,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대회기간 동안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앞에서는 선수단과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장애인 뉴스포츠(보치아·한궁) 체험, 스포츠재활체험관, 휠체어보장구 수리센터, 정보통신보조기 등 30여개의 다양한 부스가 운영된다. 참가선수단과 관람객을 위해 김수찬·강혜연 등 유명가수를 초청, 축하무대도 마련된다.

김영록 전남도장애인체육회장(전남도지사)은 “전남 장애인체육인의 축제의 장인 ‘제32회 전남도 장애인 체육대회’가 ‘천년의 빛’ 영광에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장애인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도전정신에 한없는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32회 전남도 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은 다음 달 1일 오후 1시 30분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종합시상(1~8위까지 입상 시·군)을 비롯해 최우수선수상, 모범선수단상, 성취상, 장려상 등을 수여하고 차기 대회 개최지인 장성군에 대회기가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