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광주본부는 다음 달부터 국산 기술로 제작된 KTX-청룡의 운행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KTX-청룡은 100%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다.

길이는 199.1m로 1대당 일반실 7칸, 우등실 1칸 등 총 8칸으로 구성됐으며, 최고 속도는 320㎞/h에 달한다.

특히 기존 KTX-산천보다 좌석과 무릎 사이의 거리가 늘어났고, 좌석마다 개별 창문, 220V 콘센트, 무선충전기, USB포트가 마련돼 이용자 편의사항이 대폭 확대됐다.

KTX-청룡의 운행은 5월 1일부터 이뤄진다. 호남선에서는 하루 2회 운행하며, 광주송정역에서 용산역까지 1시간 30분대에 주파할 수 있다.

임석규 코레일 광주본부장은 “KTX-청룡은 국내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라며 “국민과 함께 새로운 고속열차 시대를 열어갈 KTX-청룡의 힘찬 출발에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