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어 홧김에 불을 내려고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이 25일 지인의 집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 방화 미수)로 A씨(56)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28분께 광산구 비아동의 아파트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자 방화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A씨는 아파트 외부에 설치된 실외기에 걸터앉아 있다 신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조사결과 A씨는 지인 4명과 술자리를 하다 자신을 모함해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신질환 치료 이력이 있는 A씨를 응급 입원 조치하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