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의 미래먹거리산업의 중심이 될 항공특화산업단지가 마련돼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구 유입 등에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

25일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무안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최근 완료됐다.

군은 무안국제공항 인근에 항공관련 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총사업비 466억원, 면적 350,360㎡ 규모의 무안항공특화산단을 2020년 11월에 착공했다. 오는 5월까지 산업단지 준공인가를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무안항공특화산단에는 항공MRO, 항공물류, 부품 등의 업종이 입주하게 되며, 현재 산업시설용지 중 4만㎡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부지로 확보돼 있다. 또 2019년 무안군과 투자협약(MOA)을 체결한 ㈜무안에어로테크닉스는 항공MRO부지에 대한 분양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고 지난 3월 군과 반도체 관련 7개 기업은 1340억원 규모의 산단 내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분양에 훈풍이 불고 있다.

군은 무안국제공항, 2개의 고속도로와 목포항에 인접해 있고 2025년에는 KTX가 개통되는 교통요충지로의 지리적 우수성과 우수한 인적자원이 확보된 3개의 대학이 위치해 투자에 최고의 입지를 가지고 있는 점을 분양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분양가는 지난해 12월 분양가 산정 심의회를 통해 결정된 15만8730원/㎡이며, 추후 분양계획 일정에 맞춰 분양공고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 준공 이후 실제 투입된 총사업비와 확정 측량된 면적으로 분양단가에 대한 추후 정산이 이뤄지게 된다.

김산 무안군수는 “무안항공특화산단은 무안군의 새로운 미래먹거리 성장 동력의 중심이 될 것이다”며 “산단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지역발전 등의 성과를 거두고 전남 서남권의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과 전남도는 무안항공특화산단을 ‘반도체·항공정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상반기 내 특구 지정을 목표로 힘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