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국내 자생란인 새우란을 주제로 1004섬 분재정원에서 열린 ‘2024 전국 새우란 축제’와 ‘2024 전국 새우란 대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된 1만40송이의 국내·외 새우란은 신안농업기술센터에서 10년 이상 배양한 여러 종류의 새우란과 국립생태원에서 기증한 신안새우란, 전국 새우란 애란인들이 출품한 소장품들로 구성됐다.

특히 새우란 대전은 시상의 훈격이 국회의장상으로 격상했고, 이 밖에도 다양한 상으로 참가자들을 시상했다.

대상(국회의장상)은 대전시에서 ‘자변자설’을 출품한 최철호씨가 수상해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100만원 상당의 상금이 걸린 최우수상(산림청장상)은 제주도에서 ‘물보라’를 출품한 윤기순씨가 수상했다.

개최지인 신안에서는 정언호씨가 명품상(전남도지사상)을, 김판웅씨가 1004섬신안상(신안군수상)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춘란은 섬세하고 양란은 화려함을 지니고 있는데 새우란은 두 개의 장점인 섬세함과 화려함을 모두 지니고 있다”며 “새우란 명품화와 농가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전 국민이 새우란을 어디에서나 만나볼 수 있도록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