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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2024시즌 비상하길
송하종 문화체육부 기자

2024. 02.01. 18:46:26

송하종 문화체육부 기자

[취재수첩] KIA타이거즈가 새로운 시즌을 향한 닻을 올리기도 전에 대형 악재를 맞았다. 김종국 전 감독이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8일 KIA는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김종국 감독의 직무를 정지했다.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정상적인 감독 업무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

그러나 하루만인 29일에는 구속영장이 신청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KIA는 결국 후원업체 뒷돈 의혹을 받고 있는 김 감독을 해임했다. 지난 1983년 김진영 삼미 슈퍼스타즈 감독이 심판 폭행 문제로 구속된 적은 있지만, 비리 혐의로 현직 감독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다.

비록 구속영장은 기각됐지만 앞으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KIA는 올 시즌 최상급 전력을 가진 팀이라고 평가받는다.

최형우와 김선빈을 모두 잡으며 지난 시즌 팀타율 0.276(2위)을 기록한 막강 타선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가을야구 진출 실패의 원인으로 지적됐던 외국인 투수도 모두 새로 기용했다. 메이저 리그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윌 크로우와 총액 100만 달러, 제임스 네일과 총액 95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외국인 원투펀치 구성을 마무리했다. 대투수 양현종은 물론 이의리, 임기영, 박지민 등 강력한 토종 투수들 역시 즐비하다.

하지만 이들을 진두지휘해야 할 사령탑 자리는 공백이다. 올 시즌 우승을 꿈꾸며 스프링캠프를 떠난 선수단의 분위기는 무거웠다.

주장 나성범은 이번 문제에 대해 “일단 상황은 벌어졌고 저희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선수들이 지금까지 시즌 준비를 잘했고, 각자 하던 대로 잘 풀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의 말대로 선수들은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한다. 외부적인 문제는 구단에서 해결해야 할 일이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

KIA가 이번 위기를 잘 이겨내며 단단한 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광남일보@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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