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이 들려주는 ‘동편제 본령’의 소리
방윤수 ‘흥보가 완창발표회’ 12월3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
입력 : 2023. 11. 30(목) 16:31

방윤수 명창
광주시립창극단 상임단원 방윤수 명창의 ‘동편제 흥보가 완창발표회’가 12월3일 오후 3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현존하는 판소리는 17세기 중·후반부 성립돼 ‘흥보가’, ‘춘향가’, ‘수궁가’, ‘적벽가’, ‘심청가’ 다섯 바탕이 전해진다. 이중 ‘박타령’이라고도 불리는 ‘흥보가’는 형제간의 우애를 바탕으로 인간이 지녀야 할 선의 가치를 노래하는 작품이다.
가난하지만 착한 아우 흥보는 제비에게 보은은 베풀어 복을 받고, 부자이지만 심술궂은 형 놀보는 일부러 제비 다리를 부러뜨렸다가 벌을 받는다는 고전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방 명창은 이번 발표회에서 송흥록-송우룡-송만갑-김정문-강도근-전인삼으로 전승되는 동편제 본령의 소리를 들려준다.
청이 높고 꾸밈이 없이 우겨내는 발성, 대마디대장단의 간결한 붙임새, 시작과 끝을 명확히 하는 가락의 운용 등 동편제 판소리의 음악적 특징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아니리의 골계미가 돋보이는 특징이 있다.
공연은 총 2부로 이뤄진다.
1부는 놀보 심술에 쫓겨난 흥보가 생계를 위해 매품팔이에 나서는 대목, 흥보의 보은을 이은 제비가 박씨를 물고 날아오는 여정을 묘사한 대목인 제비노정기까지, 2부는 눈대목으로 꼽히는 박 타는 대목 등을 들려준다.
광주시립창극단 상임단원으로 활동 중인 방윤수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심청자 이수자이며 제43회 전주대사습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수상했다. 현재 전남대 예술대학 겸임교수와 호남대 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무대 장단은 박시양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가 맡으며, 사회는 이용식 전남대 국악학과 교수, 무대감독은 주창윤 광주시립창극단 무대감독이 수고해줄 예정이다.
입장료는 전석 2만원.
현존하는 판소리는 17세기 중·후반부 성립돼 ‘흥보가’, ‘춘향가’, ‘수궁가’, ‘적벽가’, ‘심청가’ 다섯 바탕이 전해진다. 이중 ‘박타령’이라고도 불리는 ‘흥보가’는 형제간의 우애를 바탕으로 인간이 지녀야 할 선의 가치를 노래하는 작품이다.
가난하지만 착한 아우 흥보는 제비에게 보은은 베풀어 복을 받고, 부자이지만 심술궂은 형 놀보는 일부러 제비 다리를 부러뜨렸다가 벌을 받는다는 고전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방 명창은 이번 발표회에서 송흥록-송우룡-송만갑-김정문-강도근-전인삼으로 전승되는 동편제 본령의 소리를 들려준다.
청이 높고 꾸밈이 없이 우겨내는 발성, 대마디대장단의 간결한 붙임새, 시작과 끝을 명확히 하는 가락의 운용 등 동편제 판소리의 음악적 특징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아니리의 골계미가 돋보이는 특징이 있다.

1부는 놀보 심술에 쫓겨난 흥보가 생계를 위해 매품팔이에 나서는 대목, 흥보의 보은을 이은 제비가 박씨를 물고 날아오는 여정을 묘사한 대목인 제비노정기까지, 2부는 눈대목으로 꼽히는 박 타는 대목 등을 들려준다.
광주시립창극단 상임단원으로 활동 중인 방윤수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심청자 이수자이며 제43회 전주대사습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수상했다. 현재 전남대 예술대학 겸임교수와 호남대 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무대 장단은 박시양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가 맡으며, 사회는 이용식 전남대 국악학과 교수, 무대감독은 주창윤 광주시립창극단 무대감독이 수고해줄 예정이다.
입장료는 전석 2만원.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