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전남형 균형발전 프로젝트 닻 올렸다
새싹인삼 스마트팜 재배 표준화 배양액 개발 성공
입력 : 2023. 09. 24(일) 00:57
(재)순천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는 최근 ㈜바다품애와 다시마 발효 배양액을 포함한 스마트팜 새싹인삼 재배용 조성물의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순천시가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의 닻을 올렸다.

24일 시에 따르면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순천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가 300억 규모의 전남도 대규모 프로젝트인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팜 재배 배양액을 개발에 성공했다.

앞서 순천바이오센터는 지난해 해양수산부 ‘유망기술 Scale-up 사업’에 선정돼 다시마 배양액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이후 완도군 소재 기업 ‘바다품애’에서 버려지는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를 활용해 스마트팜 식물재배에 사용되는 배양액 개발 및 산업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착수, 다시마 발효 배양액을 포함하는 스마트팜 새싹인삼 재배용 양액 조성물의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순천바이오센터가 개발한 다시마 배양액 ‘스마트 캘프GO’는 스마트팜과 연계 가능한 게 특징으로, 이 새싹인삼 특화 다시마 배양액을 사용하면 새싹인삼의 특정 사포닌의 증폭을 유도할 수 있고, 시중에 식용으로 유통되는 제품들과 다르게 미생물을 통한 새로운 고부가가치 표준화 원료로 전환할 수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에 성공한 새싹인삼 스마트팜 재배 표준화 배양액 제조 기술은 향후 진행될 전남형 균형발전 300 사업인 ‘생물전환 산업 111 프로젝트’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생물전환 표준화 원료 생산 기술을 통해 순천시 바이오산업이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순천대학교와 함께 5년 동안 10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본 지정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향후 순천대와 함께 추진할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등의 사업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순천=박칠석 기자 2556p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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