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인구·일자리 늘어나는 신강진 건설 가속도"
전원주택 조성·빈집 리모델링 임대·주택신축 지원
관광객 500만 유치…인구 유입·일자리 연계 추진
푸소시즌2·전국 최고 육아수당 지급 등 효과 거둬
관광객 500만 유치…인구 유입·일자리 연계 추진
푸소시즌2·전국 최고 육아수당 지급 등 효과 거둬
입력 : 2023. 08. 30(수) 16:53

강진원 군수는 민선 8기의 출발점은 ‘지역소멸에 대한 위기의식’이며, 비전은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신강진 건설’이라고 밝혔다.

강진원 군수가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빈집 리모델링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강진원 군수가 바다낚시어선 출항식에서 낚시 체험을 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가 강진군 병영면 도시재생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강진원 군수가 병영면 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불금불파’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가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빈집 리모델링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강진원 군수가 모내기가 한창인 들녘을 찾아 농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민선 5, 6기 때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정책들을 재건하고, 전남형 지역성장전략사업과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 선정 등 잇따른 쾌거 속에 강진을 전국 최고의 지자체로 발돋움시키고 있다. 강 군수의 민선 8기 비전과 강진군의 지역발전, 군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살펴봤다.
△인구 유입·일자리 증가 ‘투 트랙’…강진발전 견인
강진원 군수는 민선 8기의 출발점은 ‘지역소멸에 대한 위기의식’이며, 비전은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신강진 건설’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5대 군정 방침으로 인구증가로 인한 강진 희망 만들기, 융복합사업으로 고소득 강진 만들기, 관광객 500만 명 유치로 관광 강진 만들기, 투자유치로 남해안 거점도시 만들기, 건강하고 행복한 강진 만들기를 제시했다.
강 군수는 우선 인구와 일자리가 늘어나는 신강진 건설을 위해 ‘투 트랙’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첫번째 트랙은 정주 인구 유입을 위한 귀농·귀촌인의 주거 해결과 이들의 경제활동이 가능한 일자리 마련이다. 군은 현재 정주 인구 유입과 증가를 위한 전원주택 1000세대 조성, 빈집 리모델링 1000세대, 주택신축 지원 등으로 주거를 지원한다.
이러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강진이 가장 잘하는 ‘푸소’와 ‘묵은지’사업을 토대로 인구감소에 대한 대응과 귀촌인들의 풍족한 삶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나갈 계획이다.
군이 추진중인 ‘스마트 농어업 복합단지’ 등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와 연계해 특용작물인 화훼, 딸기 등 소득향상을 도모한다. 귀농·귀촌인들에게 스마트팜 온실을 저렴하게 임대해 부담을 낮추고 신규 마을로 유도해 주거와 일자리,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모색한다.
청자산업 종사자의 인구 유입도 적극 추진중이다. 고려청자문화특구 내에 관광휴양시설용지를 분양받거나 임대할 수 있도록 정착을 돕는다.
강 군수는 “귀농·귀촌인들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택문제와 일자리가 보장되면 시골로 올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이를 적극 참고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입증하듯 강 군수는 “강진군이 전남형 지역성장전략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하고 강진읍 임천지구에 전남개발공사와 함께 신규마을을 조성하고 군동면 금곡지구, 대구면 남호지구 등에도 신규마을을 조성해 도시민이 시골 생활에서 꿈꾸는 전원의 낭만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진군의 두번째 트랙은 관광객 유입을 통한 유동 인구와 생활인구 확대, 일자리 연계다.
민선 6기 때 설립한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의 역할이 크다고 밝힌 강 군수는 관광객 500만 유치를 내걸고 해법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진군은 관광객의 대거 유치로 지역 소비를 대체해 실질적인 인구유입의 효과로 지역소멸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다산과 영랑의 발자취와 함께 강진만 생태공원, 가우도, 청자박물관, 오감통, 마량놀토수산시장, 강진차밭, 백운동원림, 전남음악창작소 등 다양한 문화예술관광자원에다 최근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 불타는 고기 파티) , 낚시산업 등을 통해 관광객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강 군수는 ‘푸소 시즌2’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광주·전남권역은 물론 전국에서도 강진 푸소는 인기이며 예약이 밀릴 정도라면서 코로나 시기 잠시 주춤했으나 지금은 다시 전성기이고 내용을 보다 알차게 채우고 개인과 가족 단위 여행객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변화를 모색하려 한다고 소개했다.
푸소는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공무원들의 능력과 실제 운영하는 푸소농가들의 참여도가 높아 강진의 대표 관광상품 중 하나로 손꼽는다.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 쾌거
강진군은 올해 전남도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에 선정돼 총 사업비 33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 공모사업 규모상 가장 크며, 시군이 자발적으로 자생력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정책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신선한 발상으로 여겨져 왔다.
강진군은 출사표를 던진 전체 20개 시·군과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서면과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군은 확보된 총사업비 330억원을 투입해 폐교된 성화대학을 리모델링해 4차산업혁명 핵심 거점 기지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실감 콘텐츠 기업과 연계해 청년창업 지원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강 군수는 “최첨단 기술 교육을 통한 청년 일자리 마련에 54억원을 비롯해 영화, CF 촬영용 복합 스튜디오 구축에 57억원, 지역 기반의 미디어아트 구축에 53억원, 청년 창업가를 위한 공간 구축 및 창업 교육에 36억원, 강진의 한정식과 사찰음식 세계화에 22억원, 예비 귀촌인과 창업가 등 동시 1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레지던스 구축에 60억원, 4차산업혁명지원센터 구축에 41억원 등이 투입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특히 이번 성과는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에 지역의 명운이 달려있다”고 강조한 강 군수의 진두지휘 아래, 오롯하게 공무원과 용역팀의 피나는 노력으로 일군 값진 결실로 평가받고 강진군민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알려졌다.
△해양레저도시 도약
강진군의 민선 8기 60대 프로젝트 중 하나가 바다낚시 어선 유치 및 활성화다. 군은 이를 발판 삼아 기존의 수산양식의 시대에서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바다낚시어선 유치는 지금까지 수산, 양식 위주의 1차 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어촌의 먹거리 산업을 3차 산업인 해양 관광 레저로 포커스를 전환해 어촌의 미래 먹거리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삼고초려 끝에 7척의 어선이 마량항으로 이전해왔다. 바다낚시 어선 전용 부잔교와 바다낚시 어선 사무실 설치 등 다른 지역과 차별되는 정책으로 선장들의 마음을 움직여 어려운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강진군 마량항 바다낚시 어선의 7~8월 누적이용객이 2,4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바다낚시 어선 유치가 지역경제에 제대로 된 효자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 바다낚시 어선 이용객은 바다낚시 어선 유치 이전 6월 한 달 40명에서 유치 이후 7월 1,206명, 8월 1,271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바다낚시 어선 이용객의 꾸준한 증가는 고스란히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용객들의 방문으로 인해 지역 내 식당, 카페, 편의점 등 다양한 업종에서 소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군에서 파악한 경제 유발 효과만도 누적액 약 4억 8,000만원으로 마량 지역상권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군은 이에 관광버스를 통한 낚시객 인센티브 지급, 전국 바다낚시 대회 개최, 낚시 체험 관광상품 개발 등 바다낚시 어선 활성화 정책을 폭넓게 시행해 마량항이 바다낚시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육아수당 정책 효과 입증
강진은 지난해 10월부터 생후 한 아이당 60만원, 84개월간 최고 5040만원까지 지급하는 육아수당정책을 전국 최초로 내놨다. 이슈를 넘어 지금은 실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육아수당정책 시행 10개월차에 출산 증가에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강 군수는 “육아수당 시행 1년 전인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59명이 태어난 반면 육아수당정책이 본격적으로 실시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83명이 출생했다”며 “같은 기간 전남 출생등록자 수가 2.7%, 전국 4.49%가 감소한 반면 강진은 40.6%가 증가해 좋은 징조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소 등 관련 기관은 물론 조례 제정에 선뜻 나서준 의회의 몫도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구 유입·일자리 창출 통한 경제 활성화
강 군수는 “민선 8기 지난 1년 동안 가장 주력한 것은 인구 유입과 경제 효과를 낼 수 있는 많은 관광객 유입 정책 추진, 빈집 정비를 통한 도시민 유치다”며 “소통, 연결, 창조의 신 강진을 군정의 정책 기조로 삼고 지역 축제 다각화→관광객 유입→인구 유입의 효과→지역 경제 활성화→지자체 성장의 지속적 선순환 구조를 통해 강진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금껏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부터 민선 8기는 본격적인 가속 페달을 밟을 것이다”며 “강진 발전과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 행복 추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