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미리 가 본 화순 '키즈라라'
어린이 교육·문화·놀이 랜드마크 자리매김
10일 개관…직업체험·재미 잡은 ‘에듀테인먼트’ 시설
발전소연구원·앵커·소방관·여행플래너 등 30여 직종
키즈카페 등 영유아 공간 마련…·푸드광장·힐링공간도
10일 개관…직업체험·재미 잡은 ‘에듀테인먼트’ 시설
발전소연구원·앵커·소방관·여행플래너 등 30여 직종
키즈카페 등 영유아 공간 마련…·푸드광장·힐링공간도
입력 : 2023. 03. 09(목) 10:45

화순 키즈라라 전경.

직업체험관 입구

직업체험관 내부 모습




10일 개관…직업체험·재미 잡은 ‘에듀테인먼트’ 시설
발전소연구원·앵커·소방관·여행플래너 등 30여 직종
키즈카페 등 영유아 공간 마련…·푸드광장·힐링공간도
호남 최대 어린이테마파크 ‘화순 키즈라라’가 10일 개관한다. 아이들의 흥겹고 즐거운 삶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키즈라라는 어린이들에게 교육, 문화, 놀이 공간을 제공, 자녀를 둔 가정의 관심을 받고 있다. 문팔갑 키즈라라 대표는 “화순 키즈라라는 교육과 재미가 결합된 에듀테인먼트 테마파크로 광주·전남·전북 지역 유아·초등생 가족을 위한 교육·문화·쉼터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호남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화순 키즈라라 개관을 앞두고 어린이체험관·영유아체험 등을 미리 둘러봤다.
△개관까지 과정
화순 도곡온천관광지 일원에 위치한 키즈라라는 지난 2012년 폐광으로 위축된 화순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제2단계 폐광지역 투자계획에 따라 한국광해관리공단, 화순군, 강원랜드가 설립한 회사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250억원(38.2%), 강원랜드가 200억원(30.5%)을 출자하고 화순군이 205억원(31.3%) 상당의 부지를 출자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 연면적 8128㎡ 규모로 건립됐으며 10일 개관을 앞두고 임시운영을 진행, 방문한 지역 영유아 학부모들과 어린이집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키즈라라의 대표 콘텐츠는 ‘어린이 직업체험관’이다. 30여개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15개 기업 및 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아이들이 꿈꾸는 장래희망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교육과 재미가 결합한 에듀테인먼트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조성된 가상의 도시에서 직업체험을 제공하며, 자체 화폐를 벌고 사용하는 구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화폐의 가치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한 게 눈에 띈다.
△어린이 직업체험관
어린이 직접체험관은 지혜, 용기, 배려, 창의 등 4개의 성향으로 구성됐다.
지혜 분야에는 깊이 탐구하거나 연구하고 단계별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는 발전소 연구원, 고생물학자, 과학수사요원 등 연구 분야의 직업을 소개한다. 또 치즈·소시지 공방, 라면&음료 식품연구소도 마련해 자신만의 먹거리를 만드는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체험관 입구에 위치한 한 한국수력원자력은 전기 생산의 원리를 보여주며 공사의 업무의 이해를 돕는다. 댐을 이용한 수력발전부터 바람을 이용한 풍력발전 등을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용기 분야에서는 경찰관, 소방관, 응급구조사, 특수요원 등의 직업을 소개한다. 각각의 체험은 생동감 있는 현장 상황을 구성, 아이들이 직접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전달한다.
배려 분야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여행사, 한방병원, 동물병원, 치과병원, 은행원, 항공훈련센터, 국세청으로 이뤄졌다.
이 중 하이원리조트가 운영하는 여행사 체험에서는 직접 여행플래너가 돼 다양한 취향과 조건에 맞는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여행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기획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광주은행이 운영하는 은행원 체험공간에서는 은행원과 고객이 돼 은행 업무를 체험할 수 있다. 아이들의 재미를 위해 카드도 만드는 체험도 마련됐다.
창의 분야는 아이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직업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부터 앵커와 기자, 성우, 뷰티아티스트, 펫 디자이너, 웹툰 작가를 체험할 수 있다.
△영유아체험관
영유아를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영유아체험관’ 윌리코키 키즈카페는 1100㎡에 달하는 넓은 공간에 다양한 체험 구조물과 시설들로 구성됐다. 애니메이션 ‘꼬마히어로 슈퍼잭’을 모티브로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주는 공간으로 미디어아트(시네마) 공간을 비롯해 볼풀장, 정글짐, 트랙 등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공연과 영상상영을 목적으로 한 소극장개념의 슈퍼잭 시네마와 대형 수족관을 연상시키는 바닷속에서 직접 물고기를 잡아 올리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물고기 탈출작전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120석 이상의 의자와 테이블이 배치된 ‘스토리아 푸드광장’에서는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톰’s 힐링존에는 안마의자와 소파가 배치돼 휴식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2만4000㎡에 달하는 잔디광장이 눈길을 끈다.
향후 이곳에서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 힐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鵑鉞288기자 goback@gwangnam.co.kr
화순=구영규 기자 vip3355@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