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소상공인 정책플랫폼 발대…"위기극복 발판"
중소기업주간 맞아 중기중앙회 등 12개 단체 참여
나주몽 교수 "전략산업 연계·스마트 전문화 필요"
나주몽 교수 "전략산업 연계·스마트 전문화 필요"
입력 : 2025. 05. 13(화) 17:45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1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 등 12개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지역 살리기, 정책 플랫폼’ 발대식을 개최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1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 등 12개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지역 살리기, 정책 플랫폼’ 발대식을 개최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제 37회 중소기업주간(5월 셋째주)을 맞아 1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우리지역 살리기, 정책 플랫폼’ 발대식을 개최했다.
정책플랫폼은 지역 경제계가 힘을 모아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결집하고, 이를 토대로 경제활력을 불어넣어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발족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임경준 중기중앙회 광주전남회장, 박병철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장, 강성진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장, 전상철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광주전남도 회장, 이민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장, 박정선 전남소상공인연합회장, 이은행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지회장, 송기현 한국외식업중앙회 전남도지회장 김현수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장, 고수경 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장, 김승재 광주상인연합회장, 한승주 전남상인연합회장 등 12개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단체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정책플랫폼이 향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으로 거듭나기를 한 목소리로 요청했다.
정책 플랫폼의 비전 제시를 위한 특강도 마련됐다.
나주몽 전남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지역경제 현황과 지역발전 과제’ 주제 강연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과 중소기업 간 연계 기반 강화 및 혁신생태계 형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나 교수는 “광주는 AI집적단지, 미래차, 에너지산업 육성 등 신성장동력을 육성 중이고, 전남은 기존 철강 및 화학 등 소재산업에서 에너지, 농생명, 바이오산업 기반 전략산업을 추진 중이다”며 “하지만 중소기업과의 유기적 연계는 미흡한 상태”라고 꼬집었다.
이어 “기업의 요구사항을 기초로 기업가정신의 관점에서 신사업 발굴 및 지원하고 스마트전문화정책을 통한 기업의 홈베이스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혁신을 촉진하는 협업 환경조성과 지역 내 기업의 역할 강화가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나 교수는 또 정책플랫폼 중심의 스마트전문화 추진을 강조했다.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심층분석해 차별화 된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이를 경제구도 고도화로 연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산업과 지역별 전략산업간 성장 니즈 발굴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임경준 중기중앙회 광주전남회장은 “각 업계를 대표하고 있는 협회와 단체가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서로 다른 분야의 작은 목소리로 실효성 있는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다”며 “정책플랫폼을 통해 한 목소리로 힘을 모아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더욱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