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현행대로 당대표·최고위원 분리선출
대의원 비중 낮추고 국민 여론조사 비중 상향
전준위 의결…컷오프부터 민심 반영 확대해
박지현 당권 도전 무산…비대위 "예외 안돼"
입력 : 2022. 07. 04(월) 18:27
전당대회준비위 회의 참석하는 안규백 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이오는8·28전당대회에서도당대표와최고위원을분리선출하기로했다.

다만선거인단비중가운데대의원은기존보다15%포인트줄이는대신국민여론조사는늘렸다.

민주당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4일전체회의를열어이같은내용의전당대회룰을확정했다.

전준위가마련한전대룰은이날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우상호)가추인했고,6일당무위의인준절차를거쳐최종확정된다.

안규백전준위원장은전준위회의를마치고브리핑을통해“단일성집단지도체제를유지하기로했다.따라서당대표와최고위원은분리선출된다”고밝혔다.

안위원장은“지난의원워크숍에서그리고당안팎의의견을들었을때(당대표와최고위원을득표순으로함께뽑는)순수지도체제로의변경은무리가있을것이라는목소리가다수확인됐다”며“변경할이유가특별히발견되지않았다”고설명했다.

전준위는선거인단비중을‘대의원30%,권리당원40%,일반국민25%,일반당원5%’로변경했다.

안위원장은“대의원비중을현행45%에서30%로낮추고,국민여론조사비중을10%에서25%로상향했다”고밝혔다.

또“선거권과피선거권은예전대로12개월이내에6회이상당비를납부한권리당원에게부여하기로했다”며“권리행사시행일은앞서의결한대로올해7월1일”이라고말했다.

이어“당대표경선흥행을위해예비경선당선인수를(후보자가)4인이상일경우3인,9인이상일때는8인으로정했다”며“예비경선투표시당대표는1인1표,최고위원은1인2표를적용하며,득표율과순위는공개하지않기로했다”고말했다.

‘컷오프(예비경선)인원을5명으로확대할것으로예상됐는데현행규모를유지한이유가뭐냐’고취재진이묻자전준위간사인조승래의원은“5명확대안은여러안중의하나였다”며“시간제약등여러가지현실성을고려해서(컷오프인원을)현행3명으로유지키로했다”고설명했다.

전준위는예비경선선거인단의30%는일반국민여론조사를반영하기로했다.기존에는중앙위원만예비경선투표에참여할수있었다.

안위원장은이에대해“수정안은당대표와최고위원예비경선둘다적용된다”며“후보결정단계에서부터국민목소리를적극적으로반영하도록하는의지의표현”이라고말했다.

전준위는최고위원권한강화문제와관련해서는이틀뒤재논의하기로했다.

당대표가당직자임명권·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인선권등의권한을가진데대해최고위원이심의뿐만아니라의결에도참여해야한다는주장이제기됐었다.

안위원장은“(당대표와최고위원들간의논의가)심의든합의든협의든의결이든그것은운영주체자의능력에달렸다고생각한다”며최고위원권한강화에회의적입장을보였다.

조의원은“전략공관위,재심위,검증위이런게각기어떤건의결,심의를통해선출하게돼있고어떤건심의로만해도된다”며“각위원회나구성기구성격에따라기존당헌에반영돼있는걸그대로가는게맞을지,좀더한번봐야할지그논의가있었다는거지결정된것은하나도없다”고말했다.

박지현전비상대책위원장의8월전당대회출마는무산됐다.

우상호비상대책위원장은이날“비대위에서박전위원장의전당대회출마에관한사안을논의했다”며“당무위에박전위원장의출마를위한예외조항을안건으로상정해토론하도록부의하지않기로했다”고밝혔다.

우위원장은“비대위원들은박전원장이소중한민주당의인재이지만,예외를인정할불가피한사유를발견하지못했다고판단했다”고설명했다.

지난2월14일입당한박전위원장은6개월이전권리당원자격취득이라는피선거권을충족하지못해비대위와당무위의결을거쳐출마를허용해달라고촉구한바있다.





이성오기자solee235@gwangnam.co.kr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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