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양성 확진율 여성이 남성보다 높다
전남대병원, PCR 진단검사 분석…10% 차이
입력 : 2021. 01. 13(수) 18:32
전남대학교병원이 실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양성 확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진단검사의학과 분자유전검사실의 코로나19 전담검사팀이 지난해 2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행한 코로나19 PCR 검사 총 4만5784건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검사 건수(2만5064건), 양성 확진(1585건)에서 각각 55%를 차지, 남성(검사 건수 2만0720건·양성 확진 1321건·각 45%)보다 각 10%씩 많았다.

PCR 검사 총 건수는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포함하고, 1인 중복 검사도 포함된 것이다.

연령별로는 20대(20~29세)가 18.8%인 860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30~39세)가 15.7%(7185건)로 뒤를 이었다.

이어 40대 14.7%(6725건), 50대 14.6%(6690건), 60대 13.0%(5943건), 70대 10.4%(4775건), 80대 6.3%(2,870건) 순으로 나타나, 고령층일수록 검사 건수가 적었다.

이와 함께 검사 건수 대비 10대가 검사 건수 1181건 중 122건인 10.3%로 가장 높았으며, 60대 9.7%, 70대 8.1%, 50대 7.8%, 40대 5.3%, 80대 4.9%, 30대 4.2%, 20대 4.1% 순을 기록했다.

10대를 제외하면 양성 확진율은 고령층에서 비교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월별로는 검사 첫 달인 2월 891건이었지만 바로 다음 달 1946건으로 2배 이상 많아졌으며, 6월까지 1200여 건을 유지하다 7월 3700여 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1일 평균 검사 건수는 139건이며, 11월 14일이 1949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전남대병원 직원 대상 전수조사(4회)를 시행했던 11월(1만5614건)과 12월(1만1025건)에는 1만 건을 넘기도 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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