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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6년만에 단독 과반…여대야소로 재편
통합당 승부처 수도권서 참패…민생당 존립위기
양당제 회귀…군소정당 등 설 자리 줄어들어

2020. 04.16. 01:51:06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21회 총선이 실시된 15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4·15총선 투표 결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의석 확보에 성공한 반면, 미래통합당과 군소정당들은 모두 참패해 여대야소 국회를 맞게 됐다.

15일 밤 12시 현재 제21대 총선 지역구 개표율이 67.3%에 달한 가운데 민주당은 155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통합당은 93곳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1곳, 무소속 후보는 5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비례대표 의석 수는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은 각각 16~20석, 정의당은 4~6석, 국민의당은 3~5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례대표 개표 결과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첫 선거이기 때문에 이르면 16일 오후께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상황과 출구조사 등을 종합해보면 제21대 국회는 전체 300석 가운데 민주당은 비례정당인 시민당과 함께 170석 안팎, 통합당은 한국당과 112석 안팎, 정의당 5~7석, 국민의당 2~4석, 민생당 0~3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한 것은 지난 17대 총선(2004년) 이후 16년 만이다.

민주당은 또 텃밭인 호남에서 지역구 28석 가운데 27석을 차지해 옛 국민의당에게 내주었던 맹주의 지위를 탈환했다.

반면 통합당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크게 패하고 텃밭인 영남을 지켜내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국난 극복’ 메시지를 앞세운 민주당이 ‘정권심판론’과 ‘폭주견제론’을 내세운 미래통합당을 상대로 압승을 거둔 것이다.

원내 교섭단체 제3당인 민생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에서 당선자를 내지 못하면서 존립 위기에 처하게 됐다.

민생당은 지역구 후보를 낸 58곳 중 단 한 곳에서도 당선권에 들지 못했고, 방송 3사 출구조사 비례대표도 0∼3석을 얻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총선이 거대 양당의 진영 대결 구도로 치러지면서 ‘제3당’이 들어설 공간 자체가 줄어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의당도 애초 목표와는 달리 한 자릿수 의석 확보에 그치게 됐다.

정의당은 출구조사와 개표상황을 종합하면 지역구 1석을 포함해 총 5∼7석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21대 국회는 사실상 ‘양당제’로 회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야 차기 대권 주자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서울 종로 선거에서는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이 당선됐다.

이 위원장은 이날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족한 저에게 국회의원의 일을 맡겨주신 종로구민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와 경제 위축이라는 국난의 조속한 극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광진구을에서는 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통합당 오세훈 후보를 다소 앞서가며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대구 수성갑에 출마해 5선에 도전했던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지역주의 벽을 넘지 못하고 낙선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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