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농업·농촌·농업인이 웃는 2026년 되길
정성욱 목포농협 용해지점장
입력 : 2026. 01. 02(금)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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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욱 목포농협 용해지점장
새롭게 각오를 다졌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025년이 지났다. 시간이 느리게 가길 바랐지만, 역시 숨 고를 틈 없이 빠르게 지나가 버렸다. 이맘때면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 익숙한 풍경 중 하나다.
2025년의 농업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고 있었다. 기후위기의 심화로 농업 생산의 불확실성이 커졌고, 농촌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는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업은 혁신과 협력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며 꿋꿋하게 버텨왔다.
2025년 농업 생산액은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채소와 과일류의 가격 상승이 농가소득을 견인하면서, 농가소득은 전년 대비 약 2.6% 증가한 5435만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직불금 확대, 농외소득 증가, 유가 하락에 따른 경영비 절감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농가 인구는 200만명 수준으로 줄었고, 농림·어업 취업자 수도 감소세를 이어가며 농업 노동력 부족은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남아 있다.
기후변화는 농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가장 큰 변수다.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과 병충해 발생은 생산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정부와 농업계는 재해보험 확대, 전략작물직불제 강화, 생산 안정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과 스마트팜 기술 도입은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국제적으로는 곡물 수급 불안과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식량안보가 국가적 과제로 부상했다. 한국 농업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농업 개발과 수출 확대 전략을 병행하며, 국내 생산 기반을 강화하는 이중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 재생 또한 중요한 화두다.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여성 농업인 육성은 농업의 사회적 기반을 다지는 핵심 요소다.
많은 기관들은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1%대 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제적 분쟁의 장기화, 고환율 고착 등 어려운 경영 여건이 계속될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도 나온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될수록 경제적으로 취약한 농업인들이 겪는 어려움과 고통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일구는 힘이 바로 농업의 저력이다.
지난해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농업을 단순한 생산 산업이 아닌 국가 안보와 식량 주권을 책임지는 전략 산업으로 규정하며, 농업·농촌·농업인 지원을 위한 대대적인 정책을 내놓았다. 이는 기후위기와 인구 감소, 글로벌 식량 불안이라는 삼중고 속에서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적 대응이라 할 수 있다.
첫째, 쌀값 안정화와 식량 자급률 제고가 핵심이다. 정부는 양곡관리법 개정을 재추진해 쌀의 적정 가격을 보장하고, 과잉 생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체 작물 재배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농민의 소득을 안정시키고 국가 식량 안보 지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둘째, 농촌 소득 확대 정책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농어촌 주민수당제도’와 ‘햇빛연금’이다. 농어촌 주민수당은 소멸 위기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농민의 기본 생활을 보장하고, 햇빛연금은 영농형 태양광 발전을 통해 발생한 수익을 주민에게 연금 형태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는 농촌의 에너지 자립과 주민 소득 증대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린 정책이다.
셋째,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혁신이 추진된다. 정부는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농업재해보험과 농업재해대책법 개정을 통해 농업인의 위험을 줄이는 데 주력한다.
넷째, 농촌 재생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빈집 정비와 활용, 의료·돌봄 서비스 강화, 농촌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농촌을 ‘살고 싶은 삶터·일터·쉼터’로 바꾸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농촌 공동체의 회복과 청년·여성 농업인의 유입을 촉진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농업인들은 경제가 어려워지고 자연재해가 닥쳐도 묵묵히 모든 것을 견뎌내며, 5천만 국민의 건강한 식탁과 공익적 가치를 지켜내는 우리 사회의 희망의 씨앗이다. 농사는 요행이 아닌 흘린 땀방울에 비례한 결과만이 수확기에 돌아온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병오년은 열정과 도전을 상징하는 해라고 한다. 2026년에는 농촌을 지키는 모든 농업인에게 행운이 깃들어, 한결 마음 편히 농사짓고 풍성한 결실을 거두기를 기대한다. 농업인의 웃음 속에 우리 농업과 농촌 현장에도 다시 활력이 피어나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를 생산하는 산업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보 산업이며, 농촌은 단순한 거주지가 아니라 우리의 뿌리이자 공동체의 근간이다. 농업인이 웃을 때 국민도 웃을 수 있고, 농촌이 살아날 때 나라 전체가 살아난다. 병오년, 붉은 말의 해가 주는 열정과 도전의 기운이 농업·농촌·농업인에게도 스며들어,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희망의 불씨가 꺼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2025년의 농업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고 있었다. 기후위기의 심화로 농업 생산의 불확실성이 커졌고, 농촌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는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업은 혁신과 협력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며 꿋꿋하게 버텨왔다.
2025년 농업 생산액은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채소와 과일류의 가격 상승이 농가소득을 견인하면서, 농가소득은 전년 대비 약 2.6% 증가한 5435만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직불금 확대, 농외소득 증가, 유가 하락에 따른 경영비 절감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농가 인구는 200만명 수준으로 줄었고, 농림·어업 취업자 수도 감소세를 이어가며 농업 노동력 부족은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남아 있다.
기후변화는 농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가장 큰 변수다.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과 병충해 발생은 생산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정부와 농업계는 재해보험 확대, 전략작물직불제 강화, 생산 안정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과 스마트팜 기술 도입은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국제적으로는 곡물 수급 불안과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식량안보가 국가적 과제로 부상했다. 한국 농업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농업 개발과 수출 확대 전략을 병행하며, 국내 생산 기반을 강화하는 이중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 재생 또한 중요한 화두다.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여성 농업인 육성은 농업의 사회적 기반을 다지는 핵심 요소다.
많은 기관들은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1%대 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제적 분쟁의 장기화, 고환율 고착 등 어려운 경영 여건이 계속될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도 나온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될수록 경제적으로 취약한 농업인들이 겪는 어려움과 고통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일구는 힘이 바로 농업의 저력이다.
지난해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농업을 단순한 생산 산업이 아닌 국가 안보와 식량 주권을 책임지는 전략 산업으로 규정하며, 농업·농촌·농업인 지원을 위한 대대적인 정책을 내놓았다. 이는 기후위기와 인구 감소, 글로벌 식량 불안이라는 삼중고 속에서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적 대응이라 할 수 있다.
첫째, 쌀값 안정화와 식량 자급률 제고가 핵심이다. 정부는 양곡관리법 개정을 재추진해 쌀의 적정 가격을 보장하고, 과잉 생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체 작물 재배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농민의 소득을 안정시키고 국가 식량 안보 지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둘째, 농촌 소득 확대 정책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농어촌 주민수당제도’와 ‘햇빛연금’이다. 농어촌 주민수당은 소멸 위기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농민의 기본 생활을 보장하고, 햇빛연금은 영농형 태양광 발전을 통해 발생한 수익을 주민에게 연금 형태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는 농촌의 에너지 자립과 주민 소득 증대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린 정책이다.
셋째,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혁신이 추진된다. 정부는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농업재해보험과 농업재해대책법 개정을 통해 농업인의 위험을 줄이는 데 주력한다.
넷째, 농촌 재생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빈집 정비와 활용, 의료·돌봄 서비스 강화, 농촌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농촌을 ‘살고 싶은 삶터·일터·쉼터’로 바꾸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농촌 공동체의 회복과 청년·여성 농업인의 유입을 촉진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농업인들은 경제가 어려워지고 자연재해가 닥쳐도 묵묵히 모든 것을 견뎌내며, 5천만 국민의 건강한 식탁과 공익적 가치를 지켜내는 우리 사회의 희망의 씨앗이다. 농사는 요행이 아닌 흘린 땀방울에 비례한 결과만이 수확기에 돌아온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병오년은 열정과 도전을 상징하는 해라고 한다. 2026년에는 농촌을 지키는 모든 농업인에게 행운이 깃들어, 한결 마음 편히 농사짓고 풍성한 결실을 거두기를 기대한다. 농업인의 웃음 속에 우리 농업과 농촌 현장에도 다시 활력이 피어나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를 생산하는 산업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보 산업이며, 농촌은 단순한 거주지가 아니라 우리의 뿌리이자 공동체의 근간이다. 농업인이 웃을 때 국민도 웃을 수 있고, 농촌이 살아날 때 나라 전체가 살아난다. 병오년, 붉은 말의 해가 주는 열정과 도전의 기운이 농업·농촌·농업인에게도 스며들어,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희망의 불씨가 꺼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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