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당(가칭), 창당발기인 대회 개최
-특별결의문 채택
-창당발기 취지문 발표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 선출
입력 : 2019. 11. 17(일) 15:08
대안신당(가칭)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유성엽 의원이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추대되어 축하의 꽃다발을 들어 보이며 참석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29. 11. 17
대안신당(가칭)은 17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제3정치세력의 결집과 통합을 위한 특별결의문과 창당취지문을 발표했다.

또한, 현직 국회의원을 포함해 500여 명의 창당 발기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는 3선의 유성엽 의원(전북 정읍)을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유성엽 의원은 창당준비위원장 수락연설에서 “정치적 상황이 불리한 것은 사실이다. 뚜렷한 대통령 후보도 없고 내년 총선에서 유력한 후보도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밝히고 “이런 난관이 절대 우리를 좌절시키지 못한다”며 “다음 총선에서 원내 1당으로 부상하겠다”며 “다음 총선에서 100석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특별결의문 내용)

1.(가칭)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회의 목표는 제3정치세력의 결집과 통합을 통해 21대 총선에서 승리하는 신당 창당이다.

2. 오늘의 발기인대회는 제3정치세력 결집의 시작이다. 우리는 건강한 중도개혁의 모든 제3정치세력과 함께할 것이고, 통합을 추진한다.

3. 우리 창당 발기인들은 제3정치세력의 통합을 위한 밀알이 될 것이며, 새로운 인사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다.

이어, ‘대안신당(가칭) 창당발기 취지문’을 내놓았다.

(취지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오늘 우리는 적대적 공생관계인 기득권 양당 정치를 혁파하고, 변화와 희망의 새로운 정치를 주도할 대안신당을 창당하고자 결의합니다.

박근혜 정부가 국정농단으로 국민에게 버림받았다면 조국 장관 임명과 사퇴의 전 과정은 일방적 국정 운영의 정점이었으며 공정과 정의라는 국정 핵심가치를 포기한 중대한 사태였습니다.

대안신당은 국민들을 좌절과 분노로 가득 차게 한 無錢有罪, 有錢無罪, 無勸有罪, 有勸無罪라는 특권과 반칙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가짜 진보와 가짜 보수의 탈을 벗겨내고 위선과 기만의 정치를 반드시 심판하겠습니다. 무너진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반석 위에 다시 올려 세우고 대한민국에 희망과 믿음을 불어넣도록 하겠습니다.

대안신당은 무엇보다 정치개혁에 앞장서겠습니다.

정쟁으로 날이 새고 정쟁으로 날이 지는 낡고 퇴행적인 정치에서는 이성과 합리, 상식의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요구가 결코 실현될 수 없습니다.

대안신당이 내년 총선에서 국민적 지지를 받아 승리하면 거대 양당도 더 이상 권력싸움에만 몰두하지 못 할 것이며 한국정치사에 일찍이 보지 못한 새로운 정치문화가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대안신당 창당발기인들은 다음의 5대 정책강령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첫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한반도 평화체제의 실질적 구축에 맞추어 병력자원의 효율적 배치와 변화된 국방환경에서 징병제를 폐지하고 모병제를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여 경제 재도약을 일궈 내겠습니다.

시장과 기업이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직된 노동시장을 개혁하겠습니다. 민간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방만하고 비효율적인 공공부문을 축소 개혁하겠습니다.

셋째, 지역, 세대, 성별, 장애인의 불평등을 해소하겠습니다.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낙후한 지역에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자원을 집중하는 한편 지역들이 다양한 성장전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산업, 고용, 교육 분야의 분권을 병행하겠습니다.

넷째,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하고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추진하겠습니다.

과도하게 권력이 집중된 제왕적 단임 대통령제를 민주적 견제와 협치가 가능한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겠습니다.

다섯째, 기회의 사다리가 보장되는 세상, 교육으로 다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입니다. 5년마다 수시로 바뀌는 현행 교육제도의 문제점을 타파하기 위해 교육부를 폐지하고 독립 기구인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하겠습니다.
서울 = 맹인섭 기자 mis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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