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교통 최우선"…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막 ‘총력’
조직위, 주행사장 등 공정률 62%…7월 준공·8월 시범 운영
참가국 27개국…크루즈·국제선 확대 해외 관람객 유치 노력
숙박·환경·편의시설 점검…‘섬방문의 해’ 체류형 관광 유도
입력 : 2026. 04. 29(수)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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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29일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2026 여수세계섬바람회 추진상황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청
주행사장 현재 모습.


“여수세계섬박람회 주 행사장과 교통·안전 등 인프라 조성에 대한 우려가 없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준비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행사가 성공적으로 개막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9월 개막을 앞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공정률이 62%를 기록하며 시설 조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참가국 27개국 확정과 국제크루즈·항공편 운영 계획까지 구체화되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첫 국제행사가 실제 운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남도와 여수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9일 전남도청 브리핑을 통해 박람회 준비 상황을 공개했다. 현재 주행사장 전체 공정률은 62%로, 기반시설은 83%까지 진행된 상태다. 도로 측구 설치를 마무리한 뒤 6월 말 준공, 7월 시설 완공, 8월 시범 운영 등이 예정돼 있다.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에는 랜드마크 ‘주제섬’을 중심으로 해양생태섬, 미래섬, 국제교류섬 등 8개 전시관이 들어선다. 주제섬은 현재 철골 공사를 진행 중으로 공정률 53%를 보이고 있으며, 전시 연출까지 포함해 7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공연과 관람이 가능한 열린문화공간도 6월 말 준공 일정에 맞춰 공사가 진행 중이다.

부행사장은 체험 중심으로 구성된다. 개도와 금오도에서는 캠핑, 트레킹, 해양레저, 섬 음식 체험 등 체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여수엑스포장에서는 국제섬포럼과 세계섬도시대회 등 학술행사가 병행된다.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등 40여 개 연계 행사도 함께 추진된다.

관람객 유치 목표는 300만 명이다. 조직위는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등 단체 방문을 유도하고, 코레일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섬 음식 체험과 요트투어 등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개도·금오도 방문객에게는 여객선 운임 50% 지원과 숙박·식비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해외 관람객 유입도 본격화되고 있다. 국제크루즈 11항차와 국제선 16항차 운항이 예정돼 있으며, 이를 통해 최소 2만2000명 이상의 외국인 방문이 예상된다. 참가국은 프랑스, 그리스, 중국, 일본 등 27개국과 3개 국제기구로 확정됐고, 추가 유치 협의도 진행 중이다.

교통과 숙박 대응도 병행된다. 돌산 진모지구 접근성을 고려해 시내버스 노선 추가와 무료 운행, 임시주차장 7400면 확보, 셔틀버스 최대 60대 투입이 계획됐다. 해상교통 분산을 위해 요트 운항도 병행한다. 숙박은 1281개 업소를 기반으로 지정업소를 운영하고, 섬 지역에는 마을회관을 활용한 대체 숙박시설도 마련한다.

환경 정비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여수 해역으로 유입되는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정화선을 주 3회 이상 투입하고, 폐어구와 폐선박 정리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공중화장실도 추가 설치해 관광객 편의를 보완할 계획이다.

입장권 판매는 목표액 96억원 가운데 20억4000만원(21.3%)이 집계됐고, 후원금은 16억5000만원 목표 중 7억8000만원이 확보됐다. 향우회와 기업 참여를 확대해 재원 확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박람회를 계기로 섬 관광 구조를 ‘경유형’에서 ‘체류형’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2026년을 ‘섬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일정 금액 이상 소비 시 지역화폐를 환급하는 ‘섬 반값여행’ 정책을 연계해 관광 수요를 장기 체류로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김종기 여수섬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남은 기간 행사장 조성과 안전관리, 숙박·음식 등 분야별 준비를 촘촘히 마무리하겠다”며 “국제행사에 걸맞은 운영 체계를 갖추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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