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지오의 비상 호출에 응답 없다 11시간 만에 연락해 한 말 "무슨 일 있었나"
입력 : 2019. 04. 01(월) 05:33
(사진: JTBC 뉴스)
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 배우 윤지오를 향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그녀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경찰관과 통화하는 모습을 과감없이 공개했다.

경찰관이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온 것은 그녀가 경찰에 비상 호출을 요청한 지 약 11시간 만.

격분한 윤 씨가 "왜 이제 연락하셨나"고 말하자 경찰관은 "저희 청에서 연락이 왔다"며 "112 상황실 쪽에서 연락이 안 됐었나?"라고 질문했다.

그의 질문에 더욱 화가 난 그녀는 "저는 알 수가 없다. 저는 3번이나 호출했다"고 설명, 경찰관은 그제서야 "아, 무슨 일 있었나.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계 결함을 묻는 윤 씨의 질문에 경찰관은 "기계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같진 않다"며 "다시 확인하고 전화드리겠다"고 언급했다.

상황을 피하려는 듯한 그의 모습에 윤 씨는 "그럼 제가 죽고 난 뒤에 전화하실 거냐"고 지적, 이에 경찰관은 "알겠습니다"라며 당황해했다.

한편 지난 30일 그녀의 설명에 의하면 최근 그녀의 주위에서 수상하고 위험한 상황들이 반복됐다.

이에 그녀는 경찰이 지급한 위치추적 장치 겸 비상 호출 스마트 워치를 30일 새벽에 작동, 비상 호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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