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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관의 시대’, 영산강 고대 고스란히 비추다
‘국보 295호 금동관’ 출토 100주년 특별기념전
반남 고분군 문화재들 100년 만에 ‘한자리에’
국립나주박물관 기획전시실, 내년 1월7일까지

2017. 09.21. 17:22:55

신촌리 금동관

영산강 고대문화를 상징하는 ‘국보 295호 금동관’ 출토 100주년을 맞아 ‘금동관의 시대’를 집중 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내년 1월 7일까지 열리는 나주국립박물관 ‘신촌리 금동관, 그 시대를 만나다’ 특별전에서다.

이번 특별전은 ‘반남고분군’과 ‘신촌리 금동관’을 집중 조명하고 이를 통해 영산강 유역 마한세력의 변화과정을 보여 주는 자리다.

백제·가야·신라 등 동시대 한반도 권력자들의 위세품 200여 점의 전시를 통해 그 당시의 문화적 흐름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최근 출토된 ‘화성 요리 금동관’과 6점의 신라 금관 중 하나인 교동 금관, 천마총 금관꾸미개도 처음으로 국립나주박물관에 전시된다.

신촌리 9호분 을관 유물 출토 모습 (1917년)
신촌리 금동관은 일제 강점기인 1917년 12월23일 조선총독부 조사원 야스이 세이이쓰(谷井濟一)가 조선인 인부들을 재촉해 전남 나주 반남면 신촌리 9호분 을관에서 출토했다.

당시 금동관을 비롯해 주목받을 만한 문화재들이 출토됐지만 암울한 식민지 시대 상황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곧바로 나주를 떠나 경성(京城)조선총독부박물관으로 옮겨졌으며 2013년 고향 땅 나주로 영구히 돌아왔다.

이후 100년 만에 나주 신촌리에 국립나주박물관이 세워지면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 등에 있던 반남 고분군 문화재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총 4부로 구성된 특별전은 100년 전 발굴 당시 상황과 ‘금동관의 시대’를 재조명한다.

제1부 ‘반남의 고분들’에서는 반남고분군(사적 제513호)이 일제강점기 고적 조사 대상에 포함된 배경과 발굴조사 과정을 설명한다.

제2부 ‘금동관, 첫 모습을 드러내다’와 제3부 ‘금동관, 그 시대를 만나다’에서는 신촌리 금동관과 같은 시기에 존재한 다른 지역 금동장식품 40여 점을 함께 전시한다.

익산 입점리 금동신발
제4부 ‘금동관, 사라지다’에서는 금동관의 시대가 저물고, 영산강유역 마한세력이 백제화하는 과정을 다룬다.

‘부여 능안골·논산 육곡리·나주 복암리 은화관식’ 등 유물로 영산강 유역 마한세력의 변화과정을 읽을 수 있다.

국립나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반남고분군’과 ‘신촌리 금동관’을 본격적으로 조명한 첫번 째 자리로 그 의미가 깊다”며 “당시 한반도 여러 지역의 위세품을 함께 살펴보면서 지역 고대문화의 객관적인 위상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경주 천마총 금관꾸미개
한편 이번 특별전은 나주지역 문화축제인 ‘제3회 마한문화축제’(9.22.~9.24)와 함께 진행되며 전시 연계 국제학술심포지엄인 ‘나주 신촌리 금동관의 재조명’이 오는 11월 17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박사라 기자 parksr@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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