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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이사람] 새누리당 당대표 경선 출마한 이정현 의원
"호남출신 보수정당 대표, 그 자체가 정치혁신"

2016. 07.25. 19:34:22

이정현 의원(59·순천)은 24일 호남 출신으로 새누리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데 대해 “지역구도 타파의 불씨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이것은 또한 새누리당이 전국 정당이 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지방자치를 전면적으로 손볼 생각”이라며 “실질적인 지방자치 선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호남 출신으로 새누리당 대표직에 도전하고 있다. 10~20년, 아니 불과 수년 전에도 이런 일이 있으리라 꿈도 꿔보지 못한 일이다. 언제부터 어떤 생각으로 이런 꿈을 키워왔는가?

▲ 총선 출마 하면서 당선되면 당 대표 도전 의지를 피력했다. 호남 출신으로 보수정당 당 대표가 되겠다는 생각을 가진 지는 오래 됐다.

실질적인 지역구도 타파의 불씨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것은 또한 새누리당이 전국 정당이 되는 지름길이다.

돈도 조직도 스펙도 없고, 고향에서도 당내에서도 따뜻한 손길, 눈길 한번 받지 못하던 말단 당 사무처 출신 이정현이 새누리당 당 대표가 되면 얼마나 많은 이 땅의 서민들이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살아가겠는가?

또 바닥부터 올라간 이정현이 서민들에 대한 심정과 처지를 얼마나 가슴으로 잘 이해하고 그들을 대변하는 정책들을 펼쳐 나가겠는가? 이정현의 새누리당 당 대표 당선은 그 자체가 정치 혁신이고 쇄신이고 대변화라고 본다.



- 왜 이정현이 당 대표가 돼야 하나?

▲ 이정현은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과 대한민국 가치를 단호하고 분명하게 지킬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정치와 대한민국 정치인을 확 바꿀 것이다. 이정현이 새누리당 당 대표가 되면 우리 정치권에 제2의 민주주의 혁명이 추진될 것이다. 충분한 구상을 가지고 있다.

엘리트 위주, 특권층 주도의 군림하던 우리 정치가 서민정치, 섬기는 정치로 변하게 될 것이다. 새누리당이 앞장서 민생을 살피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놓고 경쟁하는 그런 정치가 펼쳐져 갈 것이다.



-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정치혁명의 횃불을 들겠다고 밝혔는데?

▲ 2018년이면 국회 출범 7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우리 국회는 지금까지 국회 내에 정치 개혁 특위를 만들지 않은 적이 없지만 국회 개혁을 한 적도 없다.

국회의원 스스로 셀프 개혁을 한다고 하면서 사실상 특권 지키기, 기득권 지키기를 해 왔다. 이번만큼은 특별하게 순전히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전문가들로 국회 70년 총정리 국민 위원회를 구성해서 국회 전반에 대한 종합 진단과 과감한 대변혁을 해야 한다.

예산 심의 및 결산을 비롯해 국회 관련 법과 제도와 의식과 관행, 행태 전반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대대적인 혁신이 꼭 필요하고 그 일을 꼭 하겠다.



- 점퍼 차림으로 배낭을 메고 전국을 돌고 있다고 들었다. 선거 캠프도 차리지 않았고 하던데?

▲ 경선 때 돈 쓰고 사람 빚지고 함부로 공약해서 공약 빚을 지게 되면 당 대표가 되고 나서 결국 그 사람들 뒷바라지 하느라고 정작 제대로 된 개혁을 못한다. 민심을 제대로 듣기 위해 ‘나홀로 배낭 토크’를 전국적으로 하고 있다.



- 섬기는 리더십으로 당의 체질을 바꾸겠다고 했는데?

▲ 국회의원은 선거 때 스스로 머슴이 되겠다고 수십 번 약속한다. 그리고 당선되는 날 꽃목걸이 거는 순간 높은 사람으로 돌변한다. 나는 당선 된 이후 철저하게 머슴 노릇을 했다. 한 마디로 섬기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결과는 전국적으로 새누리당이 심판받는 분위기 속에서도 호남에서 당선됐다. 국민이 원하는 정치인은 군림이 아니라 섬기는 사람이다. 순천의 섬김을 전국화하고 싶다.



- 개헌론이 부상했다. 호남을 이끄는 지도자의 한 사람으로서 개헌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

▲ 4년 중임제 대통령제를 선호한다. 국민에게 대통령제가 익숙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헌은 이제 정치인도 정권도 아닌 국민 헌법이 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전문가들이 먼저 검토하고 국민 공론화 과정을 거친 후 정치권이 완성해야 한다. 따라서 시기에 집착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 지방소멸론이 나올 정도로 인구 감소와 함께 지방의 피폐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전남은 초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걱정이 크다. 중앙집권을 해소하고 지방을 살리는 묘안은 없나?

▲ 당 대표가 되면 지방자치를 전면적으로 손볼 생각이다. 실질적인 지방자치 선진화를 추진할 것이다.

지방도 변해야 한다. 특히 우리 호남은 정치권부터 달라져야 한다. 특정 당을 위한 선거가 아닌 지역민을, 지역발전을 위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 지역이 발전하고 일자리가 늘고 삶의 환경 질이 좋아져야 떠난 사람도 돌아오게 된다.



-. 지난 19대 때는 재보선으로 당선돼 호남에서 새역사를 썼고, 지난 4월 20대 총선에서는 순천에서 당선돼 3선에 성공했다. 전북에서 새누리당 당선자를 내는 데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호남에서 제2, 제3의 이정현의 출현은 가능한가?

▲ 당연히 제2, 제3의 이정현은 나올 것이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먼저 변해야 한다. 호남 포기 전략을 포기해야 한다.

좋은 후보를 내려는 지대한 노력을 해야 한다. 또 후보 자신이 유권자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하고 소중하게 모시는 노력을 해야 한다.

정치 경쟁을 회복하면 지역이 발전하고 지역민이 행복해진다. 특정 정당 싹쓸이를 계속 허용하면 항상 지역과 지역민들이 손해 보는 정치를 맛보게 될 것이다.



- 청와대 홍보수석 시절 보도개입 논란이 불거졌다.

▲ 과거 정권에는 국정 홍보처가 있었다. 수백 명이 수백억 원을 쓰는 정부기관이었다. 이번 정부에서는 국정홍보처 없이 대 언론 협조를 청와대 수석 등이 직접 하다 보니 소망스럽지 못한 일이 생겼다.

망망대해에서 거친 파도와 조류와 사투를 벌이면서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해 보려고 애쓰는 해경에 대해 선(先) 구조 후(後) 시시비비를 가려 달라고 간절하게 호소하는 내용이었다. 또 사실과 다른 내용 보도에 대한 시정요구였다.

청와대 홍보수석은 현재나 과거 정권에서나 정부와 대통령을 홍보하기 위해 언론의 협조를 구하는 일들을 주로 했다. 홍보수석은 정부 정책과 대통령의 대 언론 보도에 언론의 협조를 구한다. 국가가 위기에 처하고 국민이 위난 상황에 처할 때도 언론의 협조를 구한다.

그 본분을 다하는 과정에 친한 언론인에게 다소 경우에 어긋나는 말투, 내용이 공개되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다.



- 평소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시는지?

▲ 일하는 것이 건강관리다. 아무것도 없는 곡성 촌놈이 여기까지 오는 데는 딴 사람보다 두 배 세 배 뛰는 수밖에 없다. 걷고, 걷고 또 걷는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것이 가장 건강에 좋은 것 같다. 잠을 깊이 자고 산책을 하면서 명상을 자주 한다.

서울취재본부=이성오 기자





▲ 이정현은?

△1958년 전남 곡성 출생

△순천 주암중, 광주 살레시오고 졸업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박근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비서실 정무팀장

△대통령비서실 정무·홍보수석

△새누리당 최고위원



△제18·19·20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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