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거장부터 지역 작가까지 ‘작품’ 찜해볼까
■빛고을미술시장 ‘광주국제아트페어’ 22∼25일까지
DJ컨벤션센터 12개국 94개 갤러리 113개 부스 운영
아이웨이웨이·쿠사마 야요이·이배·서도호 등 선보여
현대미술 영웅·프로포즈·라이징 스타…조직위 주목
입력 : 2026. 10. 14(수)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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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광주국제아트페어’(아트광주26)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 A·B·C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광주아트페어 모습.
데이비드 호크니 작 ‘Focus Moving’
쿠사마 야요이 작 Pumpkin (2)’
포스터
빛고을미술시장을 표방해온 ‘광주국제아트페어’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개막한다.

광주문화재단은 14일 간담회를 열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주최로 ‘제17회 광주국제아트페어’(아트광주26)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 A·B·C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아트페어는 국내 82개 갤러리와 프랑스, 일본, 몽골, 중국, 미국, 싱가포르, 스페인, 독일, 조지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 해외 11개국 12개 갤러리를 합쳐 12개국 94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지난해 아트페어에는 총 11개국 94개 전시 부스, 600명 작가, 출품작 4400점 규모로 진행된 바 있다.

특히 갤러리 부스 99개와 특별전 부스 5개, 관람 편의를 위한 서비스 부스 9개 등 모두 113개 부스가 운영되며, 회화·조각·판화·사진·설치·미디어아트·공예 등 동시대 미술 전 장르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94개 부스에 비해서는 19개 부스가 늘었다.

지역 예술 생태계의 중심축인 ‘아크갤러리’, ‘젬마 갤러리’ 등 지역 갤러리들의 참여가 예년보다 크게 늘어나는 등 광주 37곳과 전남 12곳 등 전남광주 지역 갤러리 49곳이 참여해 전체 참여 갤러리의 절반을 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현대미술의 가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별세라든가 8월 쿠사마 야요이의 별세로 팝아트계열이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아이 웨이웨이(Ai Weiwei), 웨민쥔(Yue Minjun), 자오자오(Zhao Zhao) 등 글로벌 미술시장의 주목을 받는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이 미술소장가의 선택을 기다린다. 이들 작품은 세계적 화랑 ‘탕 컨템포러리 아트’ 소속으로 빛고을미술시장에 나온다. 또 한국화의 거장 의재 허백련을 비롯해 김구림, 오승윤 등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관통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무라카미 다카시(Murakami Takashi), 에드가 플랜즈(Edgar Plans) 등 세계적 작가들의 작품들도 망라됐다.

여기다 몽골의 ‘Mongol Art Gallery’는 몽골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데 이어 ‘금산갤러리’, ‘유엠갤러리’ 등 국내 주요 갤러리와 이이남 작가 등을 선보이는 ‘예술공간 집’ 등 지역 갤러리도 함께한다.

‘현대미술의 영웅’과 ‘프로포즈’·‘라이징 스타’ 등 특별기획전은 부스를 돌며 방문객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현대미술의 영웅’전에서는 앤디 워홀(Andy Warhol),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키스 해링(Keith Haring) 등 현대미술의 흐름을 바꾼 거장들의 명작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고, 컬렉터 소장품전 ‘프로포즈’는 지역 미술 애호가들의 컬렉션을 통해 작가의 가능성과 소장의 가치를 조명하는 아트광주의 시그니처 기획전으로, 올해는 이건용, 이배, 서도호, 양혜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소장품 형태로 소개된다.

이와함께 신진작가 발굴전 ‘라이징 스타’는 올해부터 대상 범위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넓혀 김명진, 김하슬, 유수연, 전정연 등 청년작가 4명이 소개된다. 빛과 움직임으로 미디어아트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스펙트럼’전도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광주장애예술인협회, 광주장애인미술협회와 연계한 특별전도 마련된다.

이밖에 도슨트 확대나 키즈아트 프로그램, 단체관람 신설 등 관람객 친화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올해는 전문 도슨트를 지난해 3명에서 5명으로 늘려 퍼블릭·VIP 도슨트 투어를 운영하며, 관람객들에게 현대미술의 흐름과 미술시장 트렌드를 생생하게 전한다. 도슨트 투어는 1인 5000원으로 예스24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고, 참여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가족 관람객을 위한 ‘키즈아트 프로그램’은 3종의 체험 프로그램(1만 5000원~2만 5000원)으로 운영되며, 체험 프로그램 구매 시 아트페어 입장권 2매가 무료로 제공된다. 20명 이상 단체 관람객을 위한 단체관람 입장권(어른 8,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도 새로 도입했다.

지난달 21일부터는 ‘아트광주 미술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미술관, 의재미술관, 이강하미술관 등 광주 6곳과 함평군립미술관, 영암군하정웅미술관 등 전남 4곳 등 전남광주 지역 미술관 10곳을 잇는 스탬프 투어로, 미션을 완료하면 에코백 등 굿즈와 아트광주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미술주간은 행사 마지막 날인 25일까지 이어진다.

입장권은 21일까지 놀티켓, 예스24, 99티켓에서 사전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판매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VIP티켓은 5만원에서 4만원으로, 어른은 1만5천원에서 1만원, 청소년은 1만원에서 6천원, 어린이는 8000원에서 4000원으로 할인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민과 광주비엔날레·여수세계섬박람회 관람객, 광주미술관 ‘실재와 환영의 미로’ 관람객에게는 현장 할인이 적용된다. 미술 전공 대학(원)생, 장애인, 국가유공자, 미취학 아동, 65세 이상 관람객은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는 입장권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행사장 아트샵과 카페에서도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관람객들 편의를 위해 컬렉터스 라운지와 퍼블릭 라운지, 아트샵, 작품 포장샵, 와인 시음과 판매를 겸한 아트바가 운영되며, 라운지는 루다커피랩과 협력해 운영된다. 광주은행과 협력한 무이자 5개월 할부 혜택, 홀리데이 인 호텔과 연계한 아트광주 룸 패키지 등도 마련됐다.

지역이 함께 만드는 아트페어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조직위원 82명을 꾸렸으며, 후원은 지난해 6곳에서 올해 25곳으로 늘어났다.

VIP·프레스 오픈은 2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VIP·프레스 오픈이 진행되며, 개막식은 같은 날 오후 5시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전시장은 22일부터 24일까지는 오후 7시까지, 마지막날인 25일에는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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