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관으로 시작된 교류…이제 ‘캐나다통’이 됐다
이강하미술관, ‘누이블랑쉬 토론토 2026’ 참여 작품 선보여
‘내일의 기억, 무등의 오로라’전 18일까지 광주서 4명 출품
국제문화교류 모범 사례 평가…"새로운 교류의 관계" 구축
‘내일의 기억, 무등의 오로라’전 18일까지 광주서 4명 출품
국제문화교류 모범 사례 평가…"새로운 교류의 관계" 구축
입력 : 2026. 10. 13(화)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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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하미술관은 광주와 캐나다·킨가이트의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기획전을 지난 2일 개막, 오는 18일까지 캐나다 토론토 소재 예술문화 복합공간 401 Richmond에서 갖는다. 토론토 전시장을 방문한 이선 실장(오른쪽 천번째)과 김설아 작가(왼쪽 첫번째)가 캐나다 큐레이터 윌리엄 허프먼(왼쪽 두번째) 등과 함께 전시를 안내하는 우리말과 영어 안내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김설아 작가의 작품을 관람하고 있는 관람객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

현지 관람객들은 이번 기획 전시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오후 열린 개막식 때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
이강하미술관은 광주문화재단 2026 문화예술교류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된 국제교류 프로젝트로, 한국·광주와 캐나다·킨가이트(Kinngait)의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기획전을 지난 2일 개막, 오는 18일까지 캐나다 토론토 소재 예술문화 복합공간 401 Richmond에서 ‘내일의 기억, 무등의 오로라’라는 타이틀로 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2023년부터 2024년, 그리고 2026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캐나다 현대미술 축제인 ‘누이블랑쉬’와 연계한 전시 및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한국과 캐나다 간 지속적인 문화예술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교류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캐나다 예술가들이 ‘우리의 현재와 내일의 기억’을 어떻게 바라보고 미래 세대와 연결할 수 있는지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한국 큐레이터 이선 이강하미술관 학예실장과 캐나다 큐레이터 윌리엄 허프먼(William Huffman)이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에는 광주 작가 4명과 킨가이트 작가 5명, 총 9명의 작가가 참여,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광주에서는 김희상 조정태 김설아 이조흠 작가 등이다.

조정태 작 ‘바람과 구름의 노래’

김희상 작 ‘나의 동반자-호랑이 꼭두’
또 이번 전시에서는 2024년 한국-캐나다 북극 리서치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공동창작 작품도 함께 출품했다. 광주와 킨가이트의 예술가들이 서로 다른 자연 환경과 문화적 배경을 경험하며 만들어낸 공동의 결과물을 통해 두 지역의 예술적 만남과 교류의 과정 자체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2023년부터 추진해 온 ‘광주-캐나다 국제문화교류 프로젝트’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그동안 이강하미술관은 광주비엔날레 캐나다 파빌리온 ‘신화, 현실이 되다’를 시작으로 한국과 캐나다의 예술가들이 서로 다른 도시와 지역의 환경,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국제교류를 지속해왔다.

김설아 작 ‘새벽별의 카프카’(Kafka of the Morning Star)
이선 학예실장은 “이번 전시는 광주와 캐나다 킨가이트의 예술가들이 각자의 역사와 기억을 공유하고, 서로 다른 지역의 현재를 통해 미래를 함께 상상하는 자리”라면서 “‘누이블랑쉬 토론토’ 참여를 계기로 광주의 예술과 문화적 경험을 국제무대에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예술가들과 새로운 교류의 관계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선 실장과 김설아 작가는 9월 28일 출국해 현지 활동을 펼친 뒤 지난 8일 귀국했다.
※‘누이블랑쉬’(Nuit Blanche)는 프랑스어로 ‘하얀 밤’을 뜻하며, 2002년 파리에서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현대미술을 선보이는 야간 예술축제로 시작됐다. 이후 토론토를 비롯한 세계 여러 도시로 확산되면서 도시의 밤을 예술과 시민의 만남의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국제적인 현대미술 행사로 자리 잡았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