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주택시장 '숨고르기'…매매·전세 상승폭 둔화
[한국부동산원 ‘9월 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전주 0.02%서 0.01%로 축소…수도권과 온도 차
입력 : 2026. 10. 01(목)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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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전주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시장은 나주시와 목포시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전세시장은 목포시와 광주 동구에서 가격이 올랐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전남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1%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인 0.02%보다 0.01%p 낮아진 수치다.

전남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9월 초 0.03% 상승한 데 이어 9월 둘째 주 0.05%까지 오름폭을 키웠지만 이후 0.02%, 0.01%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 최근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으나 가격 상승 속도는 점차 완만해지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나주시와 목포시가 매매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나주시는 빛가람동과 금천면의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0.07% 상승했다. 목포시도 산정동과 옥암동을 중심으로 0.06%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06%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은 0.12% 올랐지만 지방은 보합을 기록했다. 전남광주의 상승률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으며, 지방 전체의 보합 흐름 속에서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수도권과의 가격 흐름 차이가 두드러졌다. 서울은 0.09%, 경기는 0.15%, 인천은 0.02% 상승했다. 경기와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진 반면 지방 주택시장은 지역별로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전세시장도 상승세는 유지했지만 오름폭은 줄었다. 전남광주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같은 기간 0.01%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 0.02%보다 0.01%p 낮아졌다.

전세가격은 9월 초 0.01% 상승한 뒤 둘째 주와 셋째 주 각각 0.02% 올랐으나, 9월 넷째 주 들어 다시 0.01%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전세시장에서도 상승 흐름이 이어졌지만 속도는 다소 둔화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목포시가 0.05% 상승했다. 용당동과 용해동의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광주 동구도 산수동과 용산동의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03%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다. 수도권이 0.14%, 서울이 0.16% 오른 데 이어 지방도 0.03% 상승했다. 전남광주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국과 지방 평균을 모두 밑돌았다. 수도권의 전셋값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난 것과 대조적이다.

전세시장은 매매시장보다 상승세가 넓게 나타나는 흐름을 보였다. 전국 기준 전세가격 상승 지역은 전주 142곳에서 145곳으로 늘었고, 하락 지역은 27곳에서 23곳으로 감소했다. 다만 전남광주에서는 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률이 낮아져 지역 주택시장의 상승 탄력이 강해졌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통계는 9월 28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주간 아파트가격 변동률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통해 전국 및 지역별 매매·전세가격의 변화를 집계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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