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4년 만에 복수노조 통합
조합원 투표 찬성률 100%…화합·상생 새 출발
2027년 1월 공식 출범…통합재단 공동 대응도
입력 : 2026. 08. 31(월) 18:40
본문 음성 듣기
광주문화재단 노동조합이 4년 만에 통합에 합의하면서 조직 화합과 상생을 위한 새 출발에 나섰다.
광주문화재단 양대 노동조합이 4년 만에 통합에 합의하면서 새 출발에 나섰다.

31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문화재단 노동조합과 재단법인 광주광역시 광주문화재단 노동조합은 지난 24~25일 각각 조합원 총회를 열고 노동조합 통합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84명 가운데 65명이 참여해 찬성률 100%로 노조 통합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통합 합의는 전남광주 문화재단 통합이라는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두 노조는 서로의 차이를 넘어 전체 구성원의 공동 이익과 문화재단의 더 큰 발전을 위해 통합을 선택했다.

그동안 복수노조 체제에서 각자의 권익을 위해 활동해온 두 노조는 대내외적 변화에 대응하고, 구성원의 목소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대변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왔다.

특히 향후 전남광주 통합 문화재단을 준비하는 시기에 구성원 간 결속과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두 노조는 당분간 공동위원장 체제를 유지한다. 이후 운영체계와 단체협약 등 통합에 필요한 사항을 정비하고, 2027년 새로운 단일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통합노조는 앞으로 전남광주 통합문화재단 논의 과정에서 구성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 근로환경과 인사체계 등 직원 권익과 직결되는 사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이고 대승적인 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또 조직 변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구성원들의 불안과 불필요한 갈등을 최소화하고,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 형성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남현욱 공동위원장은 “지금은 작은 차이보다 공동의 목표를 바라봐야 할 때이며, 문화재단의 장기적인 비전을 위해 함께 내린 결단”이라고 말했다.

박재흥 공동위원장도 “이번 합의가 내부의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건강하고 안정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문화재단 노동조합은 2013년 최초 설립됐으며, 2022년부터 두 개의 노조로 분리돼 운영돼 왔다. 통합노조는 2027년 1월 정식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문화일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