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양궁, 회장기 전국대회서 ‘금빛 과녁’
순천대 혼성·여자 단체전 석권…김서하 대회 2관왕
순천시청 이은경 여자 일반부 개인전 값진 은메달
입력 : 2026. 08. 10(월)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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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올림픽제패기념 제43회 회장기 대학·실업 양궁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순천대 선수단. 왼쪽부터 김시우, 장율리, 서보은, 김서하, 김다니엘. 사진제공=전남도체육회
최근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올림픽제패기념 제43회 회장기 대학·실업 양궁대회’에서 혼성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순천대 김서하(왼쪽), 김다니엘. 사진제공=전남도체육회
전남 양궁이 전국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강호의 저력을 과시했다.

전남 양궁은 최근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올림픽제패기념 제43회 회장기 대학·실업 양궁대회’에서 전남 선수단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순천대학교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혼성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을 잇달아 석권하며 금메달 2개를 쓸어 담았다.

순천대 김서하·김다니엘(이상 2년)은 리커브 대학부 혼성단체전에 전남 대표로 출전해 정상에 올랐다. 두 선수는 결승에서 인천대학교를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세트스코어 6-0 완승을 거뒀다.

여자 단체전에서도 순천대의 금빛 행진은 계속됐다.

서보은(4년)·김서하(2년)·김시우(1년)·장율리(1년)가 팀을 이룬 순천대는 대학부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동서대학교와 맞붙었다. 치열한 승부 끝에 세트스코어 5-3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정상에 오르며 두 번째 금메달을 전남에 안겼다.

특히 김서하는 이번 대회에서 전남 양궁의 차세대 주자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혼성단체전에 이어 여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대학부뿐만 아니라 실업팀에서도 메달이 나왔다.

순천시청 이은경은 여자 리커브 일반부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결승까지 올라 정상에 도전한 이은경은 국가대표 임시현(현대모비스)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세트스코어 2-6으로 패하며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하지만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일반부에서 결승까지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고, 전남 선수단에 값진 은메달을 보탰다.

박명국 전남양궁협회장은 “순천대학교 선수들이 혼성단체와 여자단체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전남 양궁의 저력을 보여준 것은 물론, 순천시청 이은경 선수까지 값진 은메달을 획득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선수들이 더욱 성장하고 앞으로 열릴 전국체전 등 주요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순천대학교와 순천시청 선수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전남 양궁의 저력을 전국에 보여줘 자랑스럽다”며 “대학과 실업을 아우르는 탄탄한 선수층을 바탕으로 전국 무대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이어가고 더 큰 무대에서도 전남의 이름을 빛낼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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